국제 일반

2013년 외신이 주목한 한국 음식들

작성 2013.12.26 00:00 ㅣ 수정 2013.12.26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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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빔밥
포토리아
한류 문화의 세계화에 힘입어 한식이 세계에서도 호평을 얻고 있다. 케이푸드(K-food)의 대표격인 김치를 담그는 김장문화가 최근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되면서 앞으로 우리 음식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이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외신들 역시 종종 우리 한식을 주목하고 있는데 이 중 올해 미국의 뉴욕타임스나 영국의 가디언, 인디펜던트 등 주요 언론이 주목한 한식을 소개한다.

영국의 인디펜던트는 지난달 “아시아의 가장 트렌디한 김치가 이제 모든 이가 찾는 음식이 되고 있다”면서 “김치의 일종인 깍두기는 런던의 유명 스테이크하우스 체인 ‘혹스무어’에서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김치와 같은 한식이 스테이크와 같은 서양의 주요리와도 궁합이 잘 맞아 해외 셰프들도 주목하고 있다는 것이다.


영국의 가디언은 간편하게 비벼 먹거나 제대로 재료를 갖춰 먹을 수 있는 비빔밥에 주목했다. 이 매체는 “추워질 때 항상 생각나는 음식으로, 먹으면 온몸이 따뜻해진다”고 평하며, 건강에 이로운 점과 돌솥과 고추장 등 비빔밥 고유의 특성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비빔밥은 영국 일부 지역에서 인기가 높다고 하는 데 한식을 맛볼 수 있는 런던 소호 거리를 시작으로 피츠로비어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타임스는 올 초 “갈비는 완전히 간편하게 요리할 수 있으면서도 맛이 뛰어나다”면서 “물론 식당에서 먹는 것이 좋겠지만, 집에서 쉽게 요리해 먹는 것으로도 훌륭하다”고 소개했다. 이 매체는 지난 9월에도 LA 길거리 음식으로 유명한 셰프 로이 최의 갈비찜 메뉴를 집중 조명하기도 했다. 갈비찜은 LA타임스를 통해서도 소개됐다.

외신들은 한국의 주류 문화에도 큰 관심을 보였다. 소주는 국제 가수 싸이가 공연 도중 ‘원샷’하는 퍼포먼스를 벌이면서 큰 주목을 받았다. 가디언은 칼럼을 통해 “소주가 와인이나 서양 증류주보다 다양한 음식과 잘 어울리는 데 족발과 궁합이 맞으며, 길거리 음식인 떡볶이와 먹어도 잘 어울린다”고 평했다. 이 매체는 이른바 소맥으로 불리는 소주 칵테일의 제조법을 소개해 세계인의 관심을 끌었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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