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시속 180km…자동차 뺨치는 슈퍼 자전거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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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속 180km로 달릴 수 있는 초특급 자전거가 개발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30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해당 자전거를 개발한 주인공은 스태퍼드셔 주 스토크온트렌트에서 자전거 용품점을 운영 중인 제이슨 루크(42)다.

최근까지 평지에서 자전거가 낼 수 있는 최고 속력은 시속 133.78km로 이는 네덜란드 사이클 선수 세바스티앙 보위어가 세운 기록이었다. 루크는 해당 기록을 깨기로 마음먹고 특수 자전거 제작에 돌입했다.

흔히 빠른 자전거를 제작하려면 공기 저항을 줄여야 하기에 최대한 무게를 가볍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쉽다. 실제로 보위어의 자전거를 만든 네덜란드 델프트 대학·암스테르담 VU 대학 공동제작팀도 이를 고려해 최대한 가볍고 날렵하게 자전거를 디자인했고 추가로 공기저항을 덜 받게 해주는 F1 자동차용 페인트까지 칠했다.

그러나 루크는 다르게 접근했다. 그는 “자전거 제작 시 ‘가벼움’은 고려하지 않았다. 안정감 있는 단단한 구조에 묵직한 바퀴로 승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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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크는 모터사이클 선수 가이 마틴과 트럭 레이싱 대회 챔피언 데이브 젠킨스의 도움을 받으며 실제 주행 시 요구되는 공기역학 지식과 육중한 트럭으로 고속력을 낼 수 있는 기어 원리를 자전거에 적용했다.

10일에 걸친 제작기간 끝에 루크는 맞춤 제작된 알루미늄 스틸 프레임과 라미네이티드 바퀴 그리고 공기 역학 디자인이 적용된 무게 10kg의 슈퍼 자전거를 완성했다.

제작에 참여했던 사이클 선수 가이 마틴은 해당 자전거로 속력 기록 경신 도전에 나섰다. 마틴은 최근 남 웨일즈 펜다인 모래사장에서 자전거 기록 측정에 나섰고 시속 180km를 돌파했다. 이는 종전 기록인 133.78km보다 약 50km 앞선 것이다.

한편 슈퍼 자전거 제작에 든 비용은 총 5000파운드(한화 약 865만원)이며 해당 기록 측정은 영국 지상파 방송국 채널 4를 통해 방영됐다.

사진=데일리메일 캡처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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