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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표류한 ‘담배 14t’ 컨테이너 英해안서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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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한 해변에 14t 가량의 담배가 담긴 컨테이너가 휩쓸려 내려와 현지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23일 수 백 만개의 담배가 들어있는 컨테이너가 영국 데번 주의 해안가에서 발견됐다.

영국의 해사 연안경비청(The Maritime and Coastguard Agency, MCA)의 조사 결과 이 컨테이너는 덴마크의 화물운송업체인 머스크(Maersk)사의 소유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달 초 비스케이만(灣, 프랑스 브르타뉴 반도와 에스파냐 오르테가르 곶 사이에 있는 큰 만)에 불어 닥친 엄청난 폭풍우 때문에 출항을 기다리던 컨테이너들이 파손됐고, 일부가 한 달 가량 바다를 표류하다 영국 해안까지 흘러온 것으로 추측된다.

이를 조사 중인 데번과 콘월 주 경찰 측은 “오전 8시 10분 경 주민의 신고가 접수됐다”며 “화물의 1차 소유는 선박회사에 있으므로 단 한 갑의 담배라도 손을 대서는 안된다는 점을 주민들에게 강조했다”고 전했다.

현지 경찰은 이 화물의 최초 출발지가 프랑스 일 것으로 추측하고 있지만, 정확한 ‘경로’는 아직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근 영국에 불어 닥친 폭우와 홍수로 ‘의외의 발견’이 나타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얼마 전에는 오르셋 주 인근 바다의 폭풍우 잔해물 속에서 축구공만한 희귀 화석이 발견됐다. 현지 전문가들은 이것이 6600만 년 전 암모나이트의 화석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혀 학계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 바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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