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아상을 구경하러 찾는 사람이 1000명을 훌쩍 넘기며 화제가 되자 대학 연구팀이 마리아상 연구에 착수했다. 발광의 비밀을 밝혀내기 위해서다.
화제의 마리아상은 벨기에 동부 잘레이 인근의 한 가정집에 있는 평범한 석고상이다.
다정하게 말년을 보내고 있는 노부부가 부엌 장식장에 올려놓은 마리아상이 지난 1월 중순부터 스스로 빛을 발하고 있다.
마리아 석고상이 스스로 빛을 발산한다는 소문이 나면서 노부부의 집은 관광명소처럼 변해버렸다.
지금까지 마리아상을 보기 위해 노부부의 집을 찾은 사람은 어림잡아 1500명에 달한다.
화제가 무성해지자 지역 당국은 전문가위원회를 구성해 원인을 분석하자고 제안했다.
이 제안을 받아들인 게 리에주대학이다.
리에주대학은 석고상을 가져가 빛을 발산하는 이유를 조사하고 있다.
외신은 “석고상이 빛을 발산하는 게 초자연적인 현상인지 확인하는 데 조사의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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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