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임신전’ 정크푸드·단음식, ‘조산’ 확률 껑충 (호주 연구)

작성 2014.05.29 00:00 ㅣ 수정 2014.05.29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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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전 정크푸드나 단 음식을 자주 먹은 여성이라면 조산할 가능성이 높아 진다는 연구결과가 공개됐다.

호주 애들레이드대학(Adelaide University) 연구팀이 300명 이상의 호주 남부 여성의 임신 전 식습관 및 출산 과정을 조사한 결과, 임신 전 정크푸드 또는 지나치게 당분이 많이 든 음식을 먹어 온 임산부는 그렇지 않은 임산부에 비해 조산 확률이 50% 더 높았다.


이는 임신 전 여성의 식습관이 출산에 미치는 영향을 최초로 연구했다는 점에서 학계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연구를 이끈 제시카 그리거는 “임신 전 주기적으로 과일 및 고단백질의 건강한 식단을 유지한 여성들은 임신 후에 조산하는 가능성이 확실히 적었다. 반면 고지방, 단 음식, 포장음식 등을 꾸준히 먹어온 여성들은 임신 후 출산 시기가 되면 조산할 확률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산된 신생아는 다양한 질병에 걸릴 수 있다. 전 세계적으로 10명 중 한명이 조산하고 있는데, 우리는 조산 원인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엄마가 되길 희망하는 여성이라면 지방이 없는 살코기와 생선, 닭고기, 과일, 곡물과 야채 등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임신 후 정상적인 출산 및 건강한 아이를 낳는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임신 전 피해야할 음식으로는 감자튀김이나 케이크, 비스킷, 고열량 정크푸드 등이다.

이번 연구결과는 ‘영양학 저널’(Journal of Nutrition)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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