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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6.4km 이상 뛰면 건강에 나빠” <美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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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6.4km 이상 달리면 건강에 좋지 않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는 운동을 얼마 이상 하면 지나친 것인지 조사한 것.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연구진이 운동량이 증가할수록 심장발작 발병률도 계속 감소하는지 조사했다.

그 결과 운동량이 늘어날수록 심장발작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감소했지만, 일정량 이상으로 운동량이 늘어나면 그런 혜택은 점차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심장발작을 경험한 적이 있는 남녀 2400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에서 건강상 혜택은 주당 30마일(약 48km) 이상을 달리기 시작할 때부터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걸을 때에는 주당 46마일(약 74km)이나 하루 6.5마일(약 10km) 이상일 때가 전환점으로 확인됐다.

연구를 이끈 로렌스버클리 국립연구소의 폴 윌리엄스 박사와 하트포트병원 순환기내과 폴 톰슨 박사는 높은 수준의 운동과 심혈관 위험이 통계적으로 유의한 관계가 있음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결과는 달리기나 걷기의 혜택이 무한히 누적되는 것이 아니며 1주일에 48km 이상을 달리는 등 어느 일정 수준 이상으로 운동하면 심장 관련 질환의 위험이 크게 증가하며, 경쟁을 위한 달리기 대회 역시 갑작스러운 위험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하지만 이번 조사는 심장발작을 경험한 생존자들을 대상으로 한 것이므로 통계 결과를 집단 전체에 일반화할 수 없는 가능성도 있다고 연구진은 지적했다.

일반적으로 전문가들은 1주일에 2시간 30분 정도의 적당한 운동을 하거나 75분 정도의 격한 운동이 심장과 신체 건강을 위해 도움을 준다며 추천한다.

미 뉴올리언스의 존오슈너 심혈관연구소의 심장 전문의 칼 라비에 박사는 “심장질환을 지닌 환자를 위해 거의 모두 하루 30~40분의 운동을 하라고 권장하지만, 건강이란 기준으로 볼 때 거의 매일 60분 이상 오래 운동하라고 할 이유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미국의 피어리뷰(동료검토) 학술지인 ‘메이요 클리닉 회보’(Mayo Clinic Proceedings) 12일 자로 게재됐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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