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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소원은요…” 신앙심 깊은 ‘아기 북극곰’ 화제

작성 2014.09.04 14:51 ㅣ 수정 2014.09.04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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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기도 하듯 앞발을 모아 신앙심이 깊은 것처럼 느껴지는 아기 북극곰의 흔치않은 모습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사람을 연상시키는 특이포즈를 자유자재로 연출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한 새끼 북극곰의 이미지를 3일(현지시간) 소개했다.

캐나다 매니토바 주(州) 처칠 시(市)에서 남쪽으로 45㎞ 떨어진 허드슨 만에 위치한 와푸스크 국립공원의 하얀 눈밭위에 눈만큼 고운 흰털을 가진 새끼 북극곰이 서있다. 그런데 이 북극곰의 행동이 뭔가 특이하다. 사람처럼 앞발을 들어 ‘안녕~’이라고 외치듯 흔들기도 하고 기도하는 것처럼 공손히 앞발을 모은 뒤 카메라를 향해 포즈를 취하기도 한다. 마치 신앙심이 깊은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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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흔치 않은 북극곰의 특이 포즈는 야생 전문 사진작가 그렉 하비(43)의 카메라 렌즈에 담긴 것이다. 하비는 오랜 시간 이와 같은 야생동물의 의인화(사람이 아니면서 사람과 같은) 모습을 촬영해온 베테랑이다. 그는 “아마 새끼 북극곰이 몸에 묻은 눈이나 가려움증을 극복하기 위해 앞발을 흔드는 과정에서 우연히 사람과 같은 포즈가 취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캐나다 와푸스크 국립공원(Wapusk National Park)은 산림이 북극 툰드라 지형으로 전환되는 곳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북극곰 거주지역이기도 하다. ‘와푸스크(Wapusk)’는 명칭도 해당 지역 토착 크리족(Cree) 언어로 ‘백곰’을 뜻한다.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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