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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화성탐사선 촬영한 ‘화성 모래폭풍’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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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화성 사진을 보기 위해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의 발표만 기다리는 시대는 끝난 것 같다.

최근 성공적으로 화성 궤도에 진입한 인도의 화성탐사선 망갈리안(Mangalyaan)이 촬영한 화성의 모래폭풍 사진이 공개돼 관심을 끌고있다. 지난 29일(이하 현지시간) 인도우주연구기구(ISRO)는 망갈리안이 촬영한 화성 북반구를 휩쓸고 있는 모래폭풍의 모습을 공개했다.

이 사진은 화성 표면을 기준으로 7만 4500km 거리에서 촬영된 것으로 수많은 비밀을 간직한 붉은 행성의 전체 모습이 생생히 담겼다.

이에앞서 지난 25일 인도우주연구기구는 망갈리안이 촬영한 첫번째 화성 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이 사진은 화성 7300km 상공 위에서 촬영한 것으로 구멍이 송송뚫린 지표면 모습이 담겼으나 일부에서는 나사의 수준높은 사진에 비해 퀄리티가 떨어진다는 평가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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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우주연구기구는 "화성 북반구 상공 위에서 활발히 움직하는 모래 폭풍이 관측됐다" 면서 "탐사 활동이 더 진행되면 보다 선명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시아 최초로 화성 궤도 진입에 성공해 중국의 자존심을 상하게 한 망갈리안은 72시간 주기로 화성을 공전한다. 화성과 가장 가까울 때의 거리는 약 421km, 가장 멀 때는 7만 6994km로 향후 화성의 지표면과 대기를 분석할 예정이다.

한편 인도가 이번 화성 미션에 들어간 비용이 총 7300만 달러(약 770억원)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 전세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가장 놀란 것은 역시 미국이다. 한발 앞서 화성궤도에 진입한 나사의 화성탐사선 메이븐(MAVEN)에 쏟아부은 비용이 6억 7100만 달러(약 7087억원)이기 때문. 이같은 이유로 미국 언론은 "최근 인도의 로켓 발사 비용은 영화 ‘그래비티’보다 저렴하다"는 평을 내놓기도 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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