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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 시그너스 폭발 후 우주기지 ‘상흔’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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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가 우주화물선 '시그너스' 폭발이 남긴 '상처'를 공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29일(이하 현지시간) 나사는 폭발 후 다음날 촬영된 버지니아주 월롭스섬 우주기지의 항공 전경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사진을 보면 발사장 부근 건물 외부와 타워 등은 크게 부서진 것으로 보이며 기지 곳곳은 폭발로 인해 검게 물들어 있다.

그러나 로켓이 폭발한 것 치고는 예상보다 기지가 양호한 편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 폭발이 우주 기지에 남긴 상처보다 마음의 상처가 더 클 법도 하지만 나사 관계자들은 신속히 사고를 수습하고 현재 원인 조사에 나선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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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은 28일 오후 6시 22분 경 발사 후 6초 만에 발생했다. 이날 우주화물선 시그너스를 탑재한 안타레스(Antares)로켓은 발사 직후 심하게 요동치다가 결국 요란한 굉음과 함께 파편 만을 남기고 한 줌의 재로 사라졌다.

특히 이 로켓은 나사가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물품을 실어나르기 위해 민간 회사와 계약한 후 발생한 첫 대형사고여서 나사의 이같은 정책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발사를 주관한 민간회사 오비탈 사이언스 측은 "현재 사고 원인을 다각도로 조사 중에 있다" 면서 "다음 발사는 빨라야 내년 여름 이후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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