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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전화 여성에게 “섹시하다” 말했다가 철창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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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조지아주에 거주하는 한 남성이 술과 마약에 취한 채 응급구조센터(911)에 전화를 걸어 여성 상담원이 전화를 받자 “목소리가 너무 섹시하다”고 말했다가 바로 철창행 신세를 지고 말았다고 미 현지 언론들이 14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조지아주 워스 카운티 지역에 거주하는 케빈 모리스는 지난달 24일, 술에 취한 채 미국 응급구조센터 전화인 911에 전화를 걸었다. 그는 여성 상담원이 전화를 받자 “최근 수배된 사람에 관한 중요한 정보가 있다”고 거짓말을 둘러대면서 환심을 샀다.

이에 여성 상담원이 관련 정보를 제공할 것을 요구하자, 그는 정보 제공의 대가로 요구를 들어주는 협상(deal)을 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상담원은 “그러한 협상은 허용되지 않는다”고 거절하자 모리스는 “그렇다면 여성 경찰관을 집으로 보내라”고 대담하게 요구했다.

이에 상담원이 집 주소를 묻자 모리스는 “당신 목소리가 너무 섹시하다”면서 “전화 번호를 알려달라”는 등 성적 희롱을 계속했고 자동 녹음된 이 내용은 즉시 현지 경찰서에 전달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은 모리스의 집에서 코카인과 마리화나 등 마약류를 발견하고 그를 즉각 체포했다.

모리스는 응급전화 업무 방해 혐의에다 마약 소지 혐의 등이 추가돼 기소되어 감옥에 수감되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현지 경찰 관계자는 “이러한 전화는 상담원들을 괴롭히고 많은 다른 중요한 응급 전화를 응대하지 못하게 하는 행위”라며 모리스의 정신 나간 행동을 비난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사진=술김에 긴급센터에 장난 전화를 걸었다가 체포된 모리스 (현지 경찰국 제공)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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