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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 7남매 옷 8억원에 경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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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65년 개봉한 추억의 명작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The Sound of Music)의 열혈 팬이라면 꼭 갖고싶은 물품이 경매에 나온다.

최근 미 캘리포니아주(州) 경매회사 '네이트 디 샌더스' 측은 오는 30일(현지시간)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에 등장한 7명의 아이들이 입었던 의상이 모두 경매에 나온다고 밝혔다.

무려 80만 달러(약 8억 7000만원)의 낙찰가가 예상되는 이 의상들은 영화 속 본 트랩가(家) 아이들이 입었던 옷으로 영화 만큼이나 팬들에게 깊은 인상으로 남아있다. 경매 회사 매니저 로라 인테마는 "실제 커튼 직물로 만들어진 매우 흥미로운 옷" 이라면서 "영화 팬이라면 아마도 이 옷을 보는 순간 당시의 추억과 감동이 마법처럼 떠오를 것" 이라고 밝혔다.

경매 회사 측에 따르면 이 옷들은 할리우드 영화에 의상을 제공하는 유명 회사가 보유하고 있었으며 마지막으로 시장에 나온 것은 지난 1990년 대 초로 전해졌다.

한편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은 오스트리아 해군 대령 조지 본 트랩의 딸인 마리아의 자서전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본 트랩가는 오스트리아가 나치 독일에 합병되자 합창단을 만들어 순회 공연을 펼치다 미국에 정착했다.

이후 그녀의 자서전은 브로드웨이 뮤지컬과 영화로 제작됐으며 영화 속에서 마리아 역은 루이자라는 이름으로 등장한다. 본 트랩가의 7남매 중 셋째로 유일하게 생존했던 그녀는 지난해 2월 99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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