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휴대폰 찾으러 경찰서 간 소년강도, 철창행

작성 2015.04.30 16:07 ㅣ 수정 2015.04.30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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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휴대폰에 미련을 둔 소년강도가 휴대폰 때문에 철장에 갇혔다.

아르헨티나의 유명한 관광도시 마르델플라타에서 최근 발생한 사건이다.

17살로 나이만 공개된 강도는 공범 2명과 함께 옷가게를 털려했다. 여주인이 혼자 가게를 지키는 걸 확인한 소년강도는 앞장서 가게에 들어가 주인을 위협했다.

소년강도는 "주머니에 권총이 있다. 돈을 모두 내놓으라"고 했다. 권총이 있다는 말에 여주인은 순순히 계산대 간이금고 문을 열어줬다.

하지만 여주인이 살펴보니 소년강도의 주머니는 비어있는 것 같았다. 권총을 갖고 있다는 말은 거짓말 같았다.

용기가 난 여주인은 돈을 집으려는 소년강도에게 "강도야~"라고 소리를 지르며 달려들었다. 여주인이 고함을 지르며 저항하자 공범 2명은 그대로 줄행랑을 쳤다. 소년강도는 여주인과 몸싸움을 벌이다 도주했다.


소년강도가 휴대폰을 잃어버린 사실을 알게 된 건 가게에서 빠져나온 후였다. 다시 가게를 가봤지만 이미 경찰이 출동해 현장을 조사하고 있었다.

깨끗하게 휴대폰을 포기했어야(?) 하지만 소년강도는 미련을 버리지 못했다. 소년강도는 경찰서를 찾아가 "누가 분실한 휴대폰을 가져오지 않았냐"고 물었다. 의심을 받을까 걱정한 소년강도는 "친구에게 휴대폰을 빌려줬는데 길에서 잃어버렸대요"라며 그럴듯한 변명을 늘어놨다.

하지만 경찰은 바로 소년강도에게 수갑을 채웠다. 소년은 옷가게 여주인이 밝힌 인상착의와 정확히 일치했다. 경찰은 도주한 공범 2명을 쫓고 있다.

사진=자료사진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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