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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임무’ 美 우주왕복선 X-37B 이달 4번째 발사...중국 정찰? 우주 폭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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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발사되면 몇 년 째 돌아오지 않는 특이한 무인 우주 왕복선이 있다.  

최근 미 국방부는 오는 20일(현지시간) 무인 우주선 X-37B가 4번째 임무 수행을 위해 우주로 발사된다고 이례적으로 발표했다. 그 정체 이외에는 특별히 알려진 것이 없는 X-37B는 전체길이 9m, 날개 길이는 4.5m로 마치 과거 미 항공우주국(NASA)의 우주왕복선을 축소한 모습이다. 로켓에 실려 발사되는 X-37B는 지구 궤도에 진입하면 태양전지를 이용해 에너지를 생산해 오랜 기간 궤도에 머물 수 있다.

과거 3차례 발사된 바 있는 X-37B는 첫번째 비행에서는 총 225일을, 두번째 비행에서는 총 469일을, 특히 세번째에는 무려 674일 만에 집으로 돌아왔다. 역시나 관심의 초점은 도대체 X-37B의 정확한 임무가 무엇이냐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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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대해 미 공군 측은 항상 '우주 실험용'이라고 설명하고 있으며 이번 임무 역시 추진 기관의 테스트 목적이라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이를 곧이곧대로 믿는 사람들은 없다. 군사전문가들은 X-37B가 특수 정찰이나 중국 등 적대국의 위성을 감시하는 임무, 혹은 우주 폭격기 등 다양한 추측을 내놓고 있다.

미국과학자연맹(FAS)의 정부기밀 전문가 스티븐 애프터굿은 지난해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X-37B가 우주에서 북한과 이란을 정찰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는 기존 첩보 위성들이 궤도 때문에 정보 수집에 한계가 있지만 X-37B는 그 한계를 벗어날 수 있는 다재다능한 기체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다른 주장도 있다. 중국의 한 군사 전문가는 “X-37B가 중국의 실험용 우주정거장 모듈 천궁 1호를 쫓고 있는 것 같다”고 밝히며 날을 세운 바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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