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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우! 지구촌] 관뚜껑 여니 시신 대신...콜롬비아 ‘마약’ 밀수 갈수록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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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를 찌르는 마약운반 기법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콜롬비아 경찰이 마약을 싣고 달리던 운구차를 적발했다고 현지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운구차는 콜롬비아 쿠쿠타에서 푸에르토산탄데르로 향하는 도로에서 경찰의 불심 검문에 걸렸다.

경찰은 보통 운구차는 단속하지 않는다.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이 교통위반 시비로 얼룩지지 않도록 하기 위한 배려다.

마약조직이 노린 건 이런 관습이었다. "경찰도 절대 운구차는 세우지 않아"라고 무릎을 치며 개발한(?) 기발한 마약운송 기법인 셈이다.

하지만 지독하게 운이 없었던 것일까. 쿠쿠타에서 푸에르토산탄데르로 넘어가는 차량을 경찰은 불러세웠다. 천천히 차량 내부를 살펴본 경찰은 운구차에 실려 있는 관을 열어보라고 했다. 운전사는 잠시 주춤했지만 경찰의 독촉에 결국 관뚜껑을 열었다.

관에는 대마초가 가득했다. 관에는 130kg 이상의 대마초가 숨겨져 있었다.

수사 관계자는 "일부는 푸에르토산탄데르, 또 다른 일부는 이웃국가 베네수엘라로 몰래 반출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대마초와 운구차를 압수하고 기사를 긴급 체포했다.

경찰은 왜 운구차를 세운 것일까. 경찰 관계자는 "운구차에 기사만 혼자 타고 있던 점, 운구차가 달랑 1대만 주 경계를 넘으려 한 점 등이 의심을 샀다"고 말했다.

사진=LAFM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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