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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부탁해] 친구들과의 ‘셀카’ 가 건강에 해로운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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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과 함께 '셀카'를 찍다가 머릿니를 옮을 수도 있다는 경고가 또다시 나왔다.

최근 미국 위스콘신주의 소아과 의사 샤론 링크 박사는 "서로 머리를 맞대고 셀카를 찍다보면 머릿니가 옮겨올 수도 있다" 며 이같은 행동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머릿니는 사람의 머리카락에 살면서 피를 빨아먹는 기생충으로 가려움증과 피부손상을 야기한다. 소위 ‘후진국형 질환’이라 불리는 머릿니 때문에 한때 우리나라에서도 수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받아왔으며 선진국에 다다른 지금도 완전히 사라지지 않고 있다.

미국 내에서 머릿니에 대한 경고가 등장한 것은 최근 학계의 연구결과 25개 주에서 기존 의약품에 내성을 가진 변종 머릿니가 발견됐기 때문이다. 잘 알려진 것처럼 머릿니는 전염성과 번식력이 매우 강해 학교에 한 두 명만 감염돼도 순식간에 전교생에게 옮겨갈 수 있다.

머릿니와 셀카의 관계에 대해 지난해에도 같은 주장이 나온 바 있다. 캘리포니아의 머릿니 치료전문가 마시 맥퀼란 박사는 "미국 내 청소년들 사이에 머릿니가 증가하는 추세”라면서 “친구들과 함께 셀카를 찍는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진단한 바 있다.

박사는 "머릿니는 점프를 하거나 날 수 없기 때문에 접촉을 통해서만 감염된다” 면서 “감염된 아이들에게 물어보면 대부분 매일 셀카를 찍는다고 대답했다”고 밝혔다. 이어 “머릿니에 대한 최선의 예방책은 빗, 헤드폰, 모자, 수건 등을 함께 쓰지 않고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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