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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스트레스, 간접흡연 만큼 건강에 해롭다” (하버드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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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에서 얻는 스트레스가 간접흡연 만큼 건강에 좋지 않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미국 하버드 경영대학원과 스탠퍼드 대학 공동연구팀은 직장인의 건강과 관련된 기존 논문 228편을 재분석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논문은 직장인이 회사에서 받는 정신적 스트레스도 육체적인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가정에서 출발했다. 이를 증명하기 위해 연구팀은 직장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항목별로 정리해 분석했다.

대표적으로 직장인의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직원들 간의 갈등, 실직 두려움, 높은 업무 능력, 장시간 노동 등이 그 예다. 그 결과 실직에 대한 두려움을 가진 직장인의 경우 건강상에 이상이 오는 비율이 무려 50%나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장시간 노동은 대략 20%의 치사율을 상승시켰으며 높은 업무 능력에서 오는 스트레스도 이런저런 질병을 35%나 더 얻게 만들었다. 곧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육체적인 병으로 이어진다는 사실이 통계적으로 확인된 셈.

흥미로운 것은 이를 간접흡연과 비교한 것이다. 미국 내 질병 통계에 따르면 1964년 이래 약 250만 명의 비흡연자가 간접흡연과 관련된 건강 상의 문제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같은 수치를 근거로 직장 내 스트레스가 간접흡연 만큼이나 건강에 해롭다는 것을 비교 설명한 것.

연구를 이끈 하버드 경영대학원 조엘 고 조교수는 "회사 대부분 사원들의 식단, 운동 등과 같은 육체적인 건강 프로그램만 신경쓰고 있다" 면서 "이번 연구에서 확인되듯 심리적인 문제도 건강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이어 "회사에서는 근로자들의 육체적 건강에 못지않게 정신적 스트레스를 줄여 줄 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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