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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히 희귀한 ‘검은 여우’ 선명한 모습 포착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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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드물게 목격되는 ‘검은 여우’의 모습을 선명하게 포착한 사진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사진은 영국 웨스트요크셔 지방에 살고 있는 사진작가인 로버트 풀러가 촬영한 것이다. 풀러는 친구인 로버트 번즈가 자신의 집 인근에서 촬영한 검은 여우의 흐릿한 영상을 본 후 이 여우를 촬영하겠다는 마음을 먹은 지 3개월 만에 사진으로 담아냈다.

풀러는 “번즈가 내게 전화를 걸어 집 근처에서 검은 여우를 발견했다고 말하기 전까지는 그런 여우가 존재하는지도 모르고 있었다”며 “그 이후로 이 검은 여우를 몹시 보고 싶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전시회 준비로 바빴던 풀러는 검은 여우를 촬영하러 나설 시간을 도통 마련하지 못했다. 그런 그를 위해 번즈는 검은 여우를 계속 살피며 그 근황을 풀러에게 알려줬다. 번즈에 따르면 이 검은 여우는 피부병에 걸린 적도 있었고 다른 수컷 여우의 공격 때문에 해당 지역을 떠나갈 뻔했던 적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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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끝에 비로소 9월에 접어들어서야 시간을 낸 풀러는 전문 장비를 가지고 번즈의 집을 찾아 마당에 먹이를 뿌린 뒤 검은 여우가 나타나길 기다렸다. 이윽고 밤 11시경 검은 여우는 마당에 잠시 모습을 드러냈고 풀러는 성공적으로 그 순간을 잡아냈다.

검은 여우는 사실 별도의 종이 아니며 보통 여우에게 유전자 이상이 발생했을 경우에 생긴다. 원래 여우들은 어린 시절 검은 색을 띠다가 이후 짙은 붉은빛 털로 털갈이를 하는데, 간혹 유전자 이상으로 인해 성체가 되도록 검은 털빛이 계속 유지되는 개체가 있는 것.

영국 ‘국립 여우 보호협회’의 마틴 해밍턴은 “검은 여우는 정말로 희귀한 개체로, 영국에서 목격된 사례는 5회 정도에 불과하다”며 "이번 사진을 보았을 때는 (매우 놀라) 거의 의자에서 굴러 떨어질 뻔했다" 고 전했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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