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남자 뇌? 여자 뇌? 뇌에 성별은 없었다 - 美 연구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흔히 여성은 감정과 공감 능력이 뛰어난 ‘여자 뇌’를, 남성은 문제 해결 능력이 좋은 ‘남자 뇌’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이런 통설의 과학적인 근거로 여겨져 왔던 ‘뇌의 성별’이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미국 시카고 로절린드 프랭클린 의학·과학대(RFUMS)의 리즈 엘리엇 박사팀은 건강한 성인남녀 6000여 명의 뇌를 구조적 자기공명영상장치(sMRI)로 촬영한 정보가 담긴 기존 논문 76건을 검토하고 비교하는 메타 분석 방식으로 연구했다.

그 결과, 남녀의 생각에 차이를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진 뇌 부위인 ‘해마’의 크기가 차이가 거의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기억과 감정을 조절하는 것으로도 알려진 해마는 여성 쪽이 훨씬 크다고 알려졌다. 이를 근거로 여성은 감정적인 표현에 크게 반응하고 언어적인 기억력이 더 뛰어나다는 등의 통설이 나오기도 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구체적으로는 좌뇌와 우뇌의 다리 역할을 하는 신경섬유다발인 뇌들보(뇌량, corpus callosum)의 크기가 예상과 달리 성별에 따른 차이는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엘리엇 박사는 “많은 사람이 ‘남자 뇌’와 ‘여자 뇌’가 따로 존재한다고 믿고 있다”면서도 “이번 연구로 이런 차이는 거의 없거나 있어도 매우 작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신경 영상저널’(Journal NeuroImage)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추천! 인기기사
  • 北에 넘어가느니 기체 손상 감수…‘마하 3’ 美정찰기 조종사
  • 美 최강 전투기, 한국 코앞에 전개…“북한, F-22 랩터
  • ‘성욕 못 참은’ 女교사, 학생들과 성관계…“조울증 때문”
  • “1500m 과녁 명중률 0%”…K2 전차에 자국산 장비 장
  • 한국 KF-21, 美와 나란히 첫 비행 성공…왜 U-2정찰기
  • 중국 코앞에서 美 암람 미사일 생산…K방산에 미치는 영향은?
  • 한국 공군 것보다 좋다?…말레이 간 FA-50, 무엇이 달라
  • 한국산 천무 배우러 왜 폴란드로?…크로아티아군 찾아간 이유
  • 한국산 FA-50M, 나란히 날다가 휙…말레이 새 기지 도착
  • 우린 핵무장 안 한다는데…“한국 핵잠, ‘숨은 의도’ 있다고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