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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년 된 휴대전화, 진짜?…네티즌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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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형 휴대전화와 매우 흡사한 형태를 지닌 ‘800년짜리 유물’ 사진이 인터넷에 공개돼 네티즌들 사이에 그 진위 여부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8일(현지시간) 동영상 공유사이트 유튜브에는 ‘오스트리아에서 발견된 800년 전의 휴대 전화’(800-Year Old Mobile Phone Found In Austria)라는 제목의 동영상 한 편이 업로드 됐다.

영상을 업로드한 네티즌에 따르면 영상 속 유물은 13세기 경 만들어진 일종의 점토판으로, 올해 초 오스트리아 고고학자들에 의해 발굴된 것이다.

한 손으로 쥘 수 있는 크기인 이 유물의 상단에는 사각형이 음각돼있으며 하단에는 작은 타원들이 정연하게 새겨져있어 90년대 휴대전화의 액정화면과 숫자버튼을 연상시킨다. 유물 곳곳에는 고대 수메르인들이 사용하던 설형문자로 추정되는 문자들 또한 새겨져있다.

일각에서는 이 유물이 시간여행 혹은 외계문명의 증거라고 주장하지만 일부 미스터리 마니아를 포함한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영상이 가짜라는 의심을 제기하고 있다.

미스터리 전문 웹사이트 ‘앤션트 코드’(Ancient Code)는 해당 유물에 대해 두 가지의 큰 의문점이 있다고 말한다. 이들은 “첫째로, 설형문자를 사용했던 고대 메소포타미아 지역과 유럽은 서로 상당히 멀다. 또한 이 유물은 현대의 휴대전화와 지나치게 닮았다”며 “유물이 가짜일 가능성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전했다.

이처럼 해당 시대에 들어맞지 않는 형태나 기술을 지니고 있는 유적 및 유물을 ‘오파츠’(Oopats)라고 일컫는다. 고고학계에서는 ‘오파츠’를 대부분 인정하지 않지만 간혹 당대의 과학기술보다 현저히 앞서 있는 유물이 실제 발견되기도 한다. 대표적 예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컴퓨터’라고도 불리는 ‘안티키테라 기계장치’ 등이 있다.

사진=ⓒ유튜브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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