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축구 공사장에서 발견된 ‘거대 매머드 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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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리건주립대학 축구 공사장에서 발견된 매머드 뼈의 모습 (사진=오리건주립대학 제공)


미국의 한 주립대학 축구장 확장 공사 도중 고대에 생존했다가 멸종된 매머드(Mammoth)의 뼈가 발견돼 화제를 낳고 있다고 미국 현지 언론들이 26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미국 오리건주(州) 주립대학의 미식축구 전용 경기장 확장 공사를 하고 있던 인부들은 지난 25일, 굴착 공사 도중 거대한 매머드 뼈 등 다량의 매머드 화석을 발견했다.

약 1만 년 전의 뼈로 추정되는 이 화석에 관해 이 대학의 한 고고학 교수는 "일부는 형태가 다소 손상되었으나, 다른 일부는 보존 상태가 아주 좋다"고 밝혔다.

오리건주의 한 관계자는 이에 관해 "이 지역은 주로 습지로 이뤄진 '윌래밋 계곡(Willamette Valley)'에 속하고 있어 이전에도 매머드 뼈가 자주 발견되었다"고 밝혔다.

그는 "주로 병에 걸린 매머드들이 물이 있는 계곡으로 들어와 생을 마감한 경우가 많다"며 이 지역에서 자주 매머드 뼈가 발견된 이유를 설명했다.

매머드는 포유류 장비목에 속하는 멸종한 동물로 약 480만 년 전부터 4000년 전까지 존재한 코끼리과 포유류 동물이다. 몸집은 최고 5.5m에 달하고, 평균 4m까지 자라는 긴 어금니가 특징이다.

매머드는 온몸에 긴 털이 나 있어 빙하기의 혹심한 추위에도 견딜 수 있었지만, 구석기 시대 사람들이 매머드를 사냥해 식량으로 이용했고 약 1만 년 전에 멸종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리건주립대학은 이번 매머드 뼈의 발견으로 인해 확장 공사가 연기될 것인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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