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행복해지고 싶으면? 고양이보다 개 키워야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 개와 주인(사진=포토리아)
사진=포토리아


확대보기


인류의 가장 오래된 반려동물인 개와 고양이 중 개를 키우는 사람이 더 행복하다는 연구결과가 공개됐다.

미국 뉴욕 맨해트빌대학(Mahattanville College) 연구진은 미국에 사는 19~69세 성인 263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이들에게 반려동물을 키우는지, 키운다면 어떤 동물을 키우는지, 그리고 자신의 웰빙(well-being)정도는 어떤지 등의 질문지를 작성하게 했다.

그 결과 질문에 답한 사람 중 64%가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었으며,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 중 41%는 고양이를, 53%는 개를, 나머지 6%는 기타 동물을 키우고 있다고 답했다.

연구진이 이들을 대상으로 삶의 만족도와 행복도 등 웰빙지수와 긍정적‧부정적 감정상태를 조사한 결과, 개를 키우는 사람이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에 비해 웰빙지수가 더 높다는 것이 증명됐다.

예컨대 행복도와 삶의 만족도, 긍정적인 감정 면에서는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보다 개를 키우는 사람의 점수가 더 높았다. 반면 ‘부정적인 감정을 자주 느낀다’는 항목에서는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의 점수가 더 높았다.

또 외향성이나 유쾌함, 성실성 등에서 개를 키우는 사람의 점수가 미세하게 높았던 반면,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은 불안과 과로, 갈등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노이로제 점수가 더 높았다.

다만 고양이나 개 등 반려동물의 종류와 상관없이 애완동물을 키우는 것 자체가 키우지 않는 것보다 삶의 만족도는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행복도와 삶의 만족도 등의 항목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의 점수가 더 높았고, 부정적인 감정 항목에서는 반려동물을 키우지 않는 사람의 점수가 더 높았다.

연구를 이끈 캐서린 제이콥스 바오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개를 키우는 사람이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에 비해 더 많은 행복감을 느낀다는 사실이 입증됐다”면서 “다만 진실성 등 일부 항목에서는 개와 고양이의 주인 사이에서 큰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개와 인간의 정서적 관계와 관련한 연구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 폴 재크 박사 연구진은 개가 주인과 함께 한 후 옥시토신 수치가 57.2% 급증한 반면, 고양이는 12% 늘어나는데 그쳤다는 연구결과를 통해 개가 고양이보다 주인을 5배 더 사랑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연구결과는 최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국제 학회지 ‘사회심리학과 인성과학’(Society for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 연례 학회에서 소개됐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추천! 인기기사
  • 北에 넘어가느니 기체 손상 감수…‘마하 3’ 美정찰기 조종사
  • 美 최강 전투기, 한국 코앞에 전개…“북한, F-22 랩터
  • “K9 자주포 300문 더!”…인도, 한국산 무기에 2조 8
  • ‘성욕 못 참은’ 女교사, 학생들과 성관계…“조울증 때문”
  • 한국 KF-21, 美와 나란히 첫 비행 성공…왜 U-2정찰기
  • 중국 코앞에서 美 암람 미사일 생산…K방산에 미치는 영향은?
  • 화염 뿜으며 로켓 발사…한국서 실사격 나선 美 M270
  • 中 ‘비밀 우주 비행기’ 정체 밝혀졌다…美 정보국, 고화질
  • 한국산 천무 배우러 왜 폴란드로?…크로아티아군 찾아간 이유
  • 한국 공군 것보다 좋다?…말레이 간 FA-50, 무엇이 달라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