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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 속 자연당류 ‘트레할로오스’, 지방간 제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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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느타리버섯 효능(사진=포토리아)
사진=포토리아


당분은 지방간 관련 질환을 유발하는 주요 요소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당분이 이러한 지방간을 ‘예방’하는 역할도 하는 것으로 밝혀져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워싱턴의과대학 연구진은 자연 당류인 트레할로오스(trehalose)가 간에 흡수되면 ‘단당’이라 불리는 과당의 흡수를 막아주는 한편, 간세포에 이미 쌓여있는 지방도 말끔하게 없애주는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트레할로오스는 자연 당류는 설탕과 유사한 단맛이 나며, 느타리버섯이나 표고버섯 등 균류 등에 다량 함유돼 있다.

연구진은 과당이 많이 든 먹이를 섭취한 뒤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가지게 된 쥐에게 트레할로오스 3%가 함유된 물을 먹이자 간세포 내 지방이 사라진 것을 확인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비만과 관련이 높으며 미국에서만 전체 성인의 25%가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탄산음료나 가공식품 등에 주로 들어가는 과당이 쌓이면서 발생한다.

일반적으로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알코올에 매우 취약한 특징이 있다. 술을 전혀 마시지 않거나 소량만 마셔도 과음한 사람과 비슷한 정도의 지방이 간에 쌓여 간경화 등의 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현재까지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치료할 수 있는 치료방법이나 치료제는 개발되지 않은 상태다. 때문에 연구진은 버섯에서 추출한 트레할로오스를 통해 새로운 치료제 및 백신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트레할로오스 자연 당류의 효과에 대한 임상실험이 아직 진행되지 않은 상태이며, 뼈와 근육을 감소시키는 등 부작용에 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한 상황이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과학 전문지인 ‘사이언스 시그널링’(Science Signaling)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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