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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학 신동?’ 4살 아이가 50만년 전 화석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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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고학 신동?
아르헨티나의 4살 어린이 마르틴 란디니(왼쪽)가 자신이 화석을 발견한 지점을 가리키고 있다. (사진=로렌소 스카글리아 박물관)


이제 겨우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가 몇십 만 년 비밀을 간직한 화석을 발견해 화제다.

아르헨티나의 유명한 관광도시 마르델플라타 인근 해변에서 4살 어린이 마르틴 란디니가 화석을 발견했다고 현지 언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발견된 화석은 최소한 50만 년 전의 것으로 추정된다.

아이는 이날 아침 아빠와 함께 "화석을 찾으러 간다"면서 집을 나섰다. 마르델플라타 인근 해변은 화석이 많기로 유명한 곳이다.

아빠와 함께 해변을 따라 걷던 아이는 희끗희끗한 것들이 모여 있는 걸 발견했다. 화석이었다.

아이는 손가락으로 발견한 화석을 가르키며 아빠에게 "화석이 분명해요. 박물관에 연락해주세요"라고 말했다.

아빠는 먼저 인증샷을 찍은 뒤 마르델플라타 로렌소 스카글리아 자연과학박물관에 발견 사실을 알렸다. 단숨에 현장에 달려간 박물관 조사팀은 "화석이 맞다"고 확인했다.

로렌소 스카글리아 자연과학박물관은 성명을 내고 "아이가 발견한 화석은 과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면서 "50만 년 전의 기후환경, 생태환경을 연구하는 데 유용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이의 가족은 화석 찾기를 취미로 삼고 있는 '고생물학 가족'으로 알려져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4살 아이는 8살 형과 함께 화석을 찾는 재미에 푹 빠져 살고 있다.

형제가 화석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한 건 형과 함께 박물관에서 일반인을 상대로 실시한 고생물학 특강에 참석한 뒤로부터다.

화석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 형제는 틈만 나면 화석을 찾으러 나섰다.

4살 동생이 화석을 찾은 건 이번이 처음이지만 형은 이미 여러 번 화석을 발견했다. 화석을 발견하면 먼저 인증샷부터 찍고 박물관에 알린다는 가족 나름의 매뉴얼(?)을 정해놓은 것도 형이다.

아이의 아버지는 "계속 형만 화석을 발견하다가 자신이 직접 화석을 찾아내자 동생이 매우 즐거워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두 아들의 취미생활을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사진=로렌소 스카글리아 박물관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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