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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안 보고 버틸 수 있는 시간은? 평균 44초(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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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스마트폰을 안 보고 얼마나 있을 수 있는가? 시간이 조금 나면 알고 싶은 정보가 없어도 스마트폰을 확인하고 있지는 않은가? 이 같은 현상은 누구에게나 있는 것인가?

우리가 스마트폰을 만지지 않고 가만히 있을 수 있는 시간은 생각보다 훨씬 짧다.

독일 뷔르츠부르크 대학과 영국 노팅엄 트렌트 대학 등이 참여한 연구팀은 10분간 방 안에 참가자들을 홀로 남겨두고 이들이 스마트폰을 확인할 때까지 얼마나 시간이 걸리는지를 조사했다.

그 결과,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확인하지 않고 있을 수 있는 시간은 평균 44초에 불과했다. 이를 남녀별로 보면 여성은 57초였지만, 남성은 단 21초밖에 되지 않았다. 즉 남성이 압도적으로 짧은 시간에 스마트폰을 확인하고 있다는 것.

더 흥미로운 점은 참가자 대부분이 자신은 스마트폰을 만진 시간이 “2~3분 정도가 지난 뒤부터”라고 답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스마트폰을 만진 시간과 자기 생각이 이렇게까지 다른 점은 우리가 생각보다 훨씬 더 많이 스마트폰에 의존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우리는 혼자 어딘가에 있을 때 스마트폰에 의존하는 것을 당연하게 여겨 가만히 있지 않은 경우가 많다.

스마트폰은 필요에 따라 정보를 제공하고 상호 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보면 이제는 단순한 기기가 아니며 사용자를 주변 세계와 연결해주는 데 없어서는 안 될 수단이다.

하지만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해 인터넷과 SNS(사회관계망서비스)로 확산하는 정보나 화제를 ‘놓치는 것에 대한 두려움’(FOMO·fear of missing out)을 느끼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당신이 스마트폰을 확인하고 싶다고 느끼는 충동은 바로 이런 포모(FOMO)라는 현상에 의한 것으로, 특히 인터넷상에서 발생하는 정보나 어떤 것에 대해 높은 수준의 포모가 발생한다는 것은 이미 연구를 통해 밝혀지고 있다.

즉 스마트폰을 사용할수록 사람들은 더 큰 불안과 스트레스에 노출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놓치는 것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는지 아니면 그 반대가 원인이 되는지를 규명해내는 것은 어렵다고 지적했다.

물론 또 다른 연구에서는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건강한 사람에게 그다지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결론짓기도 했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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