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를 보다

[우주를 보다] 두 은하가 충돌하면…별과 가스의 쓰나미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우주에는 우리가 살고있는 은하 뿐 아니라 수많은 은하가 존재한다. 흥미로운 점은 우리 은하와 이웃한 안드로메다 은하가 시간당 40만km 속도로 우리에게 접근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결과적으로 37억 년 정도 후면 두 은하가 충돌하고 65억 년 뒤면 완전히 합체해 거대한 타원은하가 된다.

그렇다면 은하가 서로 충돌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최근 미 천문학자들은 세계 최대의 전파 망원경인 ALMA(Atacama Large Millimeter/submillimeter Array)를 이용해 포착한 두 나선은하의 충돌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 속 은하는 지구에서 약 1억 1400만 광년 떨어진 머나먼 곳에 위치한 NGC 2207과 IC 2163.

서로를 휘감으며 이제는 사람의 눈동자 모양처럼 변해가고 있는 두 은하는 막대한 양의 질량을 흡수하면서 새로운 별들을 ‘창조’한다. 곧 이 사진은 은하의 충돌로 인한 파괴의 과정이면서 동시에 창조의 모습인 셈. 연구를 이끈 미셀 카우프만 박사에 따르면 서로 접근해 결국 충돌한 두 은하는 내부에 가지고 있던 가스를 상상하기 힘든 속도로 상대방에서 쏟아낸다. 이에 붙은 별칭도 '별과 가스의 쓰나미'.

카우프만 박사는 "우주에서 은하 간의 충돌은 그리 희귀한 현상은 아니다"면서 "눈같은 모양은 수천 년 간 지속되겠지만 이는 은하의 일생으로 보면 짧은 순간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추천! 인기기사
  • 北에 넘어가느니 기체 손상 감수…‘마하 3’ 美정찰기 조종사
  • “1500m 과녁 명중률 0%”…K2 전차에 자국산 장비 장
  • 한국 KF-21, 美와 나란히 첫 비행 성공…왜 U-2정찰기
  • 중국 코앞에서 美 암람 미사일 생산…K방산에 미치는 영향은?
  • 한국 공군 것보다 좋다?…말레이 간 FA-50, 무엇이 달라
  • 푸틴, 아까워서 어쩌나…“2000억짜리 전투기, 시동 걸다
  • 한국산 FA-50M, 나란히 날다가 휙…말레이 새 기지 도착
  • 한국산 함정 12척 주문한 필리핀…추가 호위함 건조 시작
  • 화성에 물 있었다…사하라서 발견된 ‘화성 운석’ 알고 보니
  • ‘원정 성매매 알선’ 베트남 여성들, 태국서 체포…“영원히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