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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우월·플레이보이 행동, 정신 건강에 나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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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우월주의자나 성생활이 문란한 플레이보이가 정신 건강에 더 문제가 많다는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미국 인디애나대학 블루밍턴캠퍼스 연구팀은 일부 남성들이 갖는 성차별(sexism)적인 행동과 태도가 우울증 같은 정신병을 더 야기시킨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과거에는 '남성성'의 상징으로 여겨졌던 행동이 도리어 정신건강에는 좋지 않다는 점을 증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연구팀은 총 1만 9453명의 피실험자 데이터가 망라된 지난 11년 간의 관련 논문 78편을 재분석해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

논문에서 연구팀은 전통적인 성차별적 남성성을 의미하는 11개의 기준을 만들어 피실험자의 행동과 비교했다. 그 남성성의 기준을 예로 들면 폭력, 자립적, 위험 감수, 성적으로 문란한 플레이보이, 남성 우월, 동성애 무시 등등이다.

이 기준을 적용해 분석한 결과 성차별적인 행동을 가진 남자들이 그렇지 않은 남자들보다 우울증이나 약물 남용같은 정신적인 문제를 갖는 비율이 더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를 이끈 조엘 웡 박사는 "성차별은 사회적인 불평등의 문제일 뿐 아니라 개인적으로는 정신 건강을 저해하는 요소"라면서 "일반적으로 강한 성차별적 성격과 행동을 가진 사람들이 더 열악한 정신 건강 상태에 놓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스로 모든 것을 해결하려 하는 자립적인 남성의 경우 정신과 전문의의 도움도 잘 받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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