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높고 큰 머그잔에 커피 마시면 달콤한 맛 증가”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쓴맛보다 달콤한 커피맛을 원하는 사람이 있다면 높고 큰 머그잔으로 마시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최근 영국 옥스퍼드 대학 연구팀은 머그잔의 모양이 사람이 느끼는 커피맛의 차이를 낸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커피를 담아내는 머그잔의 중요성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에대한 연구가 과거에도 나온 바 있으나 이번 논문은 잔의 모양과 커피맛의 차이에 주목했다.

연구팀은 먼저 영국, 중국, 콜롬비아 출신의 300명 사람들에게 각기 모양이 다른 컵에 담긴 8잔의 커피를 제공해 실험을 실시했다. 각 잔에 따라 향, 쓴맛, 단맛 등을 측정해 비교 분석한 것.

그 결과 피실험자들은 지름이 넓고 높은 잔에 커피를 마실 때 더 부드럽고 달콤한 맛을 기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 반대로 보다 쓰고 짙은 향기를 내는 커피맛을 내는 잔은 높이가 낮고 지름이 작은 잔으로 드러났다.

그렇다면 왜 피실험자들은 커피잔의 모양에 따른 커피맛의 차이를 느끼는 것일까?

연구를 이끈 앤디 우드 박사는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큰 잔의 커피에 물과 우유 등이 더 많이 담겼을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이와 반대로 작은 잔의 커피는 진하고 향도 덜 빠져나갔을 것이라 본다"고 설명했다. 이어 "카페 사장이나 바리스타는 고객의 취향에 맞게 커피잔도 맞춤해 서비스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2014년에도 연구팀은 커피를 파란색 잔에 담아 마시면 흰색이나 투명잔보다 커피맛을 더 달게 느낀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연구팀은 커피의 짙은 갈색이 시각적으로 전달됐을 때 우리 뇌가 이것을 ‘쓴 맛’이라고 인식할 수 있으며, 흰색잔에 담겨진 커피를 보면 갈색이 더 도드라져 쓰게 느껴지지만, 파란색잔은 갈색의 ‘쓴 느낌’을 완화시켜 더 달게 느껴지는 현상이 나타난다고 분석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추천! 인기기사
  • 北에 넘어가느니 기체 손상 감수…‘마하 3’ 美정찰기 조종사
  • 美 최강 전투기, 한국 코앞에 전개…“북한, F-22 랩터
  • ‘성욕 못 참은’ 女교사, 학생들과 성관계…“조울증 때문”
  • “1500m 과녁 명중률 0%”…K2 전차에 자국산 장비 장
  • 한국 KF-21, 美와 나란히 첫 비행 성공…왜 U-2정찰기
  • 중국 코앞에서 美 암람 미사일 생산…K방산에 미치는 영향은?
  • 한국 공군 것보다 좋다?…말레이 간 FA-50, 무엇이 달라
  • 한국산 천무 배우러 왜 폴란드로?…크로아티아군 찾아간 이유
  • 한국산 FA-50M, 나란히 날다가 휙…말레이 새 기지 도착
  • 우린 핵무장 안 한다는데…“한국 핵잠, ‘숨은 의도’ 있다고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