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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자마자 다시 하늘로 돌아간 샴쌍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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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어나자마자 비극적인 죽음을 맞이해야 했던 샴쌍둥이.


믿기 힘든 장면이 눈 앞에 펼쳐졌다. 바로 한 몸에 머리가 두 개로 태어난 아기의 모습이다. 그들은 목 아래부터 모든 중요한 내부기관을 하나로 공유한 반면, 머리와 뇌는 각자 가지고 태어났다. 의사의 손에서 울어대는 쌍둥이의 코에는 튜브가 연결되어 있다.

멕시코 북부 도시 시우다드 화레스에서 갓 태어난 샴쌍둥이의 사진이 지난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개됐다. 그러나 이들의 삶은 오래가지 못했다. 세상에 내려온 지 몇 시간 만에 다시 작별을 알리고 하늘나라로 돌아갔다.

멕시코 사회보장연구소의 지저스 우르티아 책임자는 그들의 사망을 확인하고 그 이상의 언급을 거부했다. 보건당국 역시 이같이 보기 드문 경우에 대해 상세한 설명을 꺼린 대신 산모는 안정된 상태에 있다고 답했다. 의사들은 아기가 죽기 전에 앞으로의 계획을 논의해왔다고 한다.

대부분의 샴쌍둥이는 생존하기 힘들다. 그들의 장기가 신체상의 욕구를 충족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샴쌍둥이는 불완전한 분할로 수정란이 나뉘어져 신체의 일부가 결합된 상태로 태어난다.

일란성 쌍둥이 배아가 완전한 분리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어떤 문제로 인해 수정 2주 만에 분리과정이 중지되고 태아는 그대로 자라 결국 서로 신체 일부가 결합된 쌍둥이로 출생하게 되는 것이다.

샴쌍둥이의 출생률은 10만~20만 명에 한 명꼴로 아주 드물며, 여아 75%, 남아 25%로 여아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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