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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쇼 낙하산 시범 중 헬기 조종사 황당 추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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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시민들이 지켜보는 에어쇼 중 헬리콥터 조종사가 아래로 추락해 숨지는 황당한 사고가 발생했다.

최근 영국 BBC 등 유럽 언론들은 벨기에 리에주에서 벌어진 에어쇼 중 헬기 조종사가 추락해 숨졌으며 자살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사고는 지난 3일(현지시간) 오후 벨기에 국방부가 개최한 에어쇼 중 벌어졌다. 이날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아구스타 A109 조종사는 1000m 상공에서 갑자기 조종석 쪽 문을 통해 아래로 추락했다. 당시 헬기는 공수부대 대원들의 낙하 시범을 보여주던 중으로 엉뚱하게도 조종사가 낙하산도 매지 않고 떨어진 상황이 됐다.

부조종사는 "사건 당시 시범대원들의 낙하를 돕던 중이라 조종사가 떨어진 것을 알지 못했다"면서 "조종석이 빈 것을 확인하고 급하게 기체를 제어하고 안전하게 착륙시켰다"고 밝혔다.

조사에 나선 군경 합동조사팀은 사고 24시간 후 숲에서 조종사의 시신을 발견했으며 현재 부검을 진행 중이다.

현지 언론은 "아직 사건의 진상이 밝혀지지 않았으나 현재로서는 자살로 추정된다"면서 "단순 사고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다각도로 사건의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보도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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