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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20대 청년, 목숨 건 ‘열차 서핑’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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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으로 질주 중인 열차에 매달려가는 간 큰 청년의 영상이 공개돼 비난이 일고 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호주 ABC뉴스 등 현지언론은 퍼스시 도심을 달리는 열차에 매달린 청년이 경찰에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위험천만했던 이 사건은 23일 오후 4시 30분쯤 퍼스시 리드블레역과 글렌달로드역 사이를 달리는 열차에서 벌어졌다. 이날 시속 110㎞로 고속주행 중이던 열차 뒤를 아슬아슬하게 매달려가는 청년의 모습이 자동차 운전자들에게 목격된 것. 이에 운전자들이 상황을 신고해 경찰은 다음 정차역에서 문제의 청년을 체포했다.

한 목격자는 "사건 당시 한 청년이 정차한 열차 뒤로 다가가 매달리는 것을 목격했다"면서 "이후 청년은 열차에 아슬아슬하게 매달려 질주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이 청년은 23세로 이른바 ‘열차 서핑’(train surfing)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열차 서핑은 달리는 열차에 매달려 서핑을 타는 듯 묘기를 부리는 위험천만한 놀이다.

호주 공공교통청(PTA)은 "당시 청년은 열차 뒷 칸 와이퍼에 매달려 위험천만한 행동을 벌였다"면서 "자칫하면 목숨을 잃거나 운이 좋아도 중상을 입을 수 있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청년은 열차 서핑을 영상으로 촬영해 페이스북 등 SNS에 공유하려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열차 서핑은 호주를 비롯해 러시아, 인도 등지에서 스릴을 즐기기 위해 유행했으며 실제 인명피해로 이어져 사회문제가 되기도 했다. 지난 2014년 호주 브리즈번에서는 열차 서핑을 하던 청년이 추락해 사망하기도 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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