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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그부츠 신으면 안짱다리 돼 무릎 손상” 英 전문의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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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그부츠 신으면 안짱다리 돼 무릎 손상” 英 전문의 경고


어그부츠는 양가죽과 양털로 만든 신발이다. 굽이 낮고 보온성이 높아 겨울철에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다. 그런데 이런 신발을 자주 신으면 무릎에 심각한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영국의 한 저명한 의사가 경고하고 나섰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1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브리지병원의 정형외과 전문의 이언 맥더모트 박사의 말을 인용해 어그부츠를 자주 신으면 안짱다리가 돼 무릎 연골이 이른 나이에 마모돼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영국 왕립외과협회 회원으로 영국 최고의 무릎 수술 전문가 중 한 명으로도 손꼽히고 있는 맥더모트 박사는 “어그부츠를 자주 신어 무릎 앞 연골의 손상이 심해지고 무릎뼈가 어긋나면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맥더모트 박사는 “어그부츠를 모방해 만든 싸구려 제품은 발 건강에 최악일 수 있다”면서 “부츠를 선택할 때 발바닥의 오목한 부분 즉 장심을 바르게 지탱할 수 있는 튼튼한 것을 골라야 한다”고 설명했다.

사실 어그부츠 착용에 따른 발 건강 문제는 예전부터 익히 지적됐다.

어그부츠는 바닥 부분이 평평해 걸을 때 충격이 고스란히 발뒤꿈치로 전달돼 발바닥에 퍼져 있는 두꺼운 섬유 띠가 손상돼 족저근막염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

몇 년 전 영국 골병학회 회장 이언 드라이스데일 박사도 싸구려 어그부츠를 신으면 부츠 안에서 발이 미끄러져 걸을 때마다 힘이 발 안쪽으로 쏠려 발이 평발이 돼 발과 발목은 물론 엉덩이 부분에도 큰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사진=ⓒ serbogachuk / Fotoli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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