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한국은 맹추위…남미는 50도 불볕 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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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스레인지 필요 없어요! 아르헨티나 한 시민이 길거리에 내놓은 프라이팬 위에서 달걀 프라이를 하고 있다. (사진=시엔라디오)


한국은 맹추위에 떨고 있지만 남미에선 숨막히는 불볕더위가 시작됐다.

17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언론에는 길에서 달걀 프라이를 요리하는 영상이 소개됐다. 아르헨티나 지방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에 사는 한 남자가 길거리요리사(?)로 등장하는 영상은 30초 분량.

남자는 길바닥에 놓은 프라이팬에 달걀을 깨어 넣었다. 정확히 13초 뒤 달걀은 흰색으로 변하면서 익기 시작했다. 잠시 후 남자는 소금을 뿌려 달걀 프라이를 완성했다.

“이미 달궈놓은 프라이팬을 쓴 것 아닐까?”라고 의혹을 제기하는 네티즌도 있었지만 지방언론에 소개된 또 다른 영상을 보면 그런 꼼수를 부린 것 같진 않다.

같은 날 아르헨티나의 또 다른 지방 투쿠만에서 촬영된 영상도 달걀 프라이를 만드는 영상이다. 남자는 집 앞에 세워둔 자동차 루프에서 달걀을 깬다. 달걀은 곧바로 지글지글 익기 시작한다. 투쿠만에선 이날 42도 무더위가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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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동차 위에 터뜨린 달걀이 익는 것은 기본이다. (사진=시엔라디오)


길에서 프라이팬으로 달걀 프라이를 만든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에선 온도계 수은주가 49도까지 치솟았다.

일찌감치 여름여행에 나선 여행객들은 “49도 더위에 투어를 하느라 고생했다”, “너무 더워서 피서를 잘못 온 것 같다”는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혹서에 시달린 고생담을 공유했다.

남반구에 위치한 아르헨티나는 이제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된다. 아르헨티나 기상청은 “올해 여름은 기상관측이 시작된 이후 3번째로 더운 여름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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