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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0년 전 나선형으로 묻힌 마야문명 유골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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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마야문명 시기에 묻힌 유골이 무더기로 쏟아져나왔다.

최근 멕시코 국립 인류학 및 역사 연구소 측은 중부 틀랄판에서 약 2400년 전 묻힌 것으로 추정되는 10구의 유골을 발굴했다고 발표했다.

초기 마야문명의 죽음에 대한 생각을 담은 이 무덤은 한 대학의 예배당 지하 1.5m 아래에서 발견됐으며 놀라운 것은 유골이 묻힌 방식이다. 현재까지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총 10구의 유골은 지름 2m 정도의 둥근 무덤 안에 나선형으로 서로 붙어있는 상태였으며 머리 등 일부는 그릇 등에 담겨있었다.

현지 고고학자들에 의해 간혹 마야시대의 무덤이 발굴되고 있으나 이번의 매장 사례는 보기힘든 매우 특이한 형태.  

연구에 참여한 리베라 에스카미야 박사는 "총 10구의 유골 중 2구는 어린이와 아기의 것"이라면서 "무덤이 발굴된 이 지역에서 마야문명의 흔적은 거의 발견된 것이 없엇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골이 나선형으로 묻힌 이유는 아마도 사후에 악마가 영혼을 훔쳐간다고 생각해 이를 막을 목적이었던 것 같다"면서 "당시 마야문명의 흔적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연구자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금으로부터 2000여 년 전 현재의 멕시코 남동부, 과테말라, 유카탄 반도 등을 중심으로 약 600년 간 번창한 마야 문명은 천문학과 수학이 발달해 수준 높은 문명을 자랑했으나 특별한 이유가 밝혀지지 않은 채 멸망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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