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강아지 복부에 헤로인 주입해 밀수한 수의사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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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수의사가 강아지 복부에 액상 헤로인을 주사한 혐의로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법원에 출두했다.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ABC뉴스 등 현지언론은 콜롬비아 출신의 수의사 안드레스 로페즈 엘로자(38)가 미국에서 발부된 영장으로 스페인에서 체포돼 1일 미국으로 인도됐다고 보도했다.

검사 측이 밝힌 그의 혐의는 끔찍하다. 12년 전 엘로자는 수의사로서의 지식을 이용해 액상 헤로인이 담긴 통을 강아지 복부에 심어 콜롬비아에서 미국으로 밀수를 시도했다. 이렇게 미국으로 들어온 헤로인은 수술을 통해 다시 떼내게 된다. 당시 수사팀은 콜롬비아의 동물병원을 급습해 10마리의 강아지를 발견했으며 이중 3마리는 감염으로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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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측은 "엘로자는 마약 밀수꾼일 뿐만 아니라, 동물의 고통을 막겠다는 수의사의 약속도 저버렸다"면서 "개는 인간 최고의 친구지만 마약 거래상은 최악의 적"이라고 밝혔다. 

미 당국에 따르면 엘로자는 지난 2004년 8월부터 2005년 1월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콜롬비아에서 미국으로 헤로인을 밀수하는 음모에 가담했다. 또한 이번에 혐의가 모두 인정되면 최소 10년 형에서 무기징역을 받을 것으로 현지 언론은 예상했다.

장관섭 프리랜서 기자 jiu67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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