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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쉽게 사는 ‘술·담배’가 마약보다 더 악영향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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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123rf.com


담배와 알코올이 인체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중독성 물질 중 가장 큰 위협이 되고 있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 대학 연구진이 세계보건기구와 유엔 마약범죄국, 미국 워싱턴 대학교 건강계측평가연구소 등의 자료를 이용해 담배와 알코올이 다른 중독성 물질과 비교해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분석했다.

그 결과 전 세계 적으로 10만 명 당 110명이 담배를 피우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전 세계에서 알코올로 인해 사망하는 사람은 10만 명 당 33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0만 명 당 마약류인 코카인으로 인한 사망자가 6.9명인 것과 큰 차이를 보인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전 세계 성인 5명 중 1명은 적어도 한 달에 한 번씩 과음을 하며, 매일 담배를 피우는 성인은 전체 흡연자의 15%에 달했다.

또 알코올에 의존하는 사람은 10만 명 당 843.2명꼴로 존재하지만, 이에 비해 대마초 중독자는 10만 명 당 259.3명, 암페타민 의존자는 86명, 코카인 의존자는 52.5명 수준이었다.

연구진은 담배와 알코올이 연간 각각 1억 7000억, 8500만 DALYs(장애보정손실년수; Disability Adjusted Life Years)를 유발하며, 반면 불법 마약사용으로 인한 DALYs는 연간 2780만 DALYs에 그친다고 밝혔다.

장애보정손실년수는 어떤 조건 때문에 잃게 된 수명과 장애로 인해서 잃은 수명을 합한 개념으로 질병으로 인한 사회적 부담을 측정하는 수치를 뜻한다.

또 북아메리카에 거주하는 고소득자들은 대마초나 오피오이드 및 코카인의 의존성 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오세아니아에서는 동유럽의 불법 마약 사용으로 인한 사망자와 담배 관련 사망률이 가장 높았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중독저널’(Journal Addiction)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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