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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데려가면 안락사를…” 광고에 말(馬) 거래한 10대 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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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세 소녀가 페이스북을 통해 거래한 조랑말


13세 소녀가 인터넷을 통해 살아있는 말(馬)을 거래한 사실이 알려져 현지 동물보호단체가 조사에 나섰다.

메트로 등 영국 현지 언론의 11일 보도에 따르면 스태포드셔에 사는 한 13세 소녀는 페이스북을 이용하던 중 말을 데려갈 수 있아는 내용의 광고를 보고 실제로 말을 구입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4월 27일 이 소녀의 할머니는 집에 들어왔다가 앞마당에 조랑말 한 마리가 서 있는 것을 보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당시 소녀는 페이스북에서 “아무도 이 말을 데려가지 않으면 말을 안락사 시킬 것”이라는 내용의 글을 봤고, 소녀는 자신이 말을 데려가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러한 사실을 가족에게 알리지 않았고, 집에 돌아와 마당에 조랑말이 서 있는 것을 본 할머니가 이를 영국 동물보호단체(RSPCA)에 알렸다.

RSPCA 측은 “이 조랑말의 원래 주인이 페이스북 무료 광고를 통해 ‘아무도 이 말을 데려가지 않는다면 안락사 시킬 것’이라는 내용을 올렸고, 이에 13세 소녀가 응답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우리는 현재 이 말이 어느 지역에서 왔는지를 알지 못하는 상태이며, 말의 건강상태는 양호한 편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이 말과 관련한 정보를 가진 사람이 있다면 연락을 바란다”면서 “현재 이 조랑말은 말 복지 센터로 옮긴 상태”라고 전했다.

RSPCA 측은 이번 사건이 반려 동물을 버리는 ‘새로운 추세’의 시작이 아니길 바란다며 우려를 밝혔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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