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를 보다

[지구를 보다] 우주에서 본 하와이 킬라우에아 화산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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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하와이 빅아일랜드에서 폭발한 킬라우에아 화산의 모습이 멀리 우주에서도 관측됐다.

지난 13일 현재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머물고 있는 미 항공우주국(NASA) 소속 우주인 앤드류 페우스텔이 놀라운 사진 한장을 트위터를 통해 공개했다. 

산 정상 분화구에서 솟구쳐오르는 유독성 연기가 한 눈에 들어오는 이 사진은 고도 400km 내외에 떠있는 ISS에서 촬영된 것이다. 페우스텔은 "ISS에서 하와이의 화산 활동을 보는 것은 매우 쉽다"면서 "화산 폭발 근처에 있는 사람들이 다치지 않기를 바랄 뿐"이라고 적었다.

보도에 따르면 해발 1250m에 달하는 킬라우에아 화산은 지난 3일 폭발하며 용암을 분출하기 시작했다. 현재 모두 15개 분화구 균열에서 섭씨 1천200도의 용암이 뿜어져 나오는 상태로 연방정부는 이곳을 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특히나 전문가들은 킬라우에아 화산 동쪽 기슭에서 다시 대폭발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을 내놓으면서 여전히 긴장을 놓지 못하고 있다.     

한편 인류가 지구를 직접 관측하기에 최고의 공간인 ISS는 고도 약 350~460km에서 시속 2만7740km의 속도로 하루에 16번 지구의 궤도를 돈다. 이 때문에 ISS는 월출과 월몰은 물론 일출과 일몰, 오로라, 태풍과 번개, 수많은 별을 관측하기에 가장 좋은 명당자리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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