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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갑상어 팝니다”…中슈퍼서 ‘멸종위기 동물’ 버젓이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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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제 88위안(약 1만5000원)이라고 가격이 붙여져 있는 양쯔강악어.


중국 남서부의 한 슈퍼마켓이 장수도롱뇽, 철갑상어, 양쯔강악어와 같은 멸종위기 동물을 불법 판매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8일 홍콩 일간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는 중국 쓰촨성 청두 시내의 한 슈퍼마켓 해산물 코너에서 멸종위기 동물이 판매 중이라는 제보를 받고,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장수도롱뇽, 철갑상어, 양쯔강악어는 투명한 수조에 담겨 무게에 따라 가격이 표시된 채 버젓이 판매되고 있었다. 무게 500g당 장수도롱뇽은 118위안(약 2만원), 양쯔강악어는 88위안(약 1만 500원), 철갑상어는 22.5위안(약 3800원).

슈퍼마켓 측은 “가게가 얼마 전에 영업을 시작했고, 판매용이 아닌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한 전시용으로 동물들을 내놓았다”면서 "수중 야생동물을 사업에 활용하는데 특별한 관리 자격증이 필요하다는 사실도 몰랐다”고 해명했다.

장수 도롱뇽과 양쯔강 악어는 중국에서 야생동물 보호종 2급, 철갑상어는 1급 목록에 올라와 있다. 또한 이들 모두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보호 범주 아래 있는 심각한 멸종 위기에 처한 종들이다. 

중국의 야생 생물 보호법은 관련 사업 자격증을 획득하지 않은 이가 보호종으로 지정된 동물 혹은 그 동물로 만든 제품을 판매하거나 구매하는 것을 불법으로 간주하고 있다.

사진=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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