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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착] 드론 막으려 철망·전자전 장비까지 달았는데…러 장갑차 피격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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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군, 러 BREM-1 타격 영상 공개
파손 전차 회수하는 구난장갑차…완파 여부 미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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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군 드론이 러시아군의 BREM-1 장갑구난차량을 추적하는 모습. 왼쪽은 공격 목표물을 빨간 원으로 표시한 장면, 오른쪽은 드론이 차량에 가까이 접근한 장면이다. 우크라이나 제413레이드연대 공개 영상 캡처·병합


러시아군이 드론 공격을 막으려고 철망과 전자전 장비까지 장착한 장갑차가 우크라이나군 드론에 피격됐다. 이 장갑차는 전장에서 파손된 전차를 회수하는 특수 차량으로, 우크라이나군은 타격 장면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21일 우크라이나 무인체계군 제413레이드연대 소속 제2대대가 자포리자주 러시아 점령지에서 러시아군의 BREM-1 구난장갑차를 타격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제413연대는 20일 공식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공격 영상을 공개했다. 다만 실제 공격이 이뤄진 날짜는 밝히지 않았다.

우크라이나군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BREM-1을 보호하기 위해 차체에 고슴도치 가시처럼 돌출된 금속 구조물을 용접하고 전자전 장비까지 설치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군은 이러한 방어 장치를 갖춘 차량을 드론으로 타격하는 데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철망에 전자전 장비까지…드론 공격 못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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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군의 FPV 드론이 방어용 철망과 전자전 장비를 장착한 러시아군 BREM-1 구난장갑차를 향해 접근하는 장면. 우크라이나군은 해당 차량을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제413레이드연대 공개 영상 편집


공개된 영상에는 금속 구조물로 둘러싸인 러시아군 구난장갑차가 드론의 공격 대상이 된 모습이 담겼다.

러시아군이 설치한 금속 구조물은 드론이 차체에 직접 충돌하는 것을 막기 위한 방어 장치다. 전자전 장비는 드론의 통신이나 조종 신호를 교란해 공격을 방해하는 역할을 한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드론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장갑차와 전차에 이러한 방어 수단을 추가해 왔다. 그러나 이번에는 여러 방어 장비를 갖춘 차량도 피격을 피하지 못했다는 것이 우크라이나군의 설명이다.

다만 공격 영상과 우크라이나군 발표만으로는 차량이 완전히 파괴됐는지, 수리가 불가능할 정도로 손상됐는지 확인하기 어렵다.

파손된 전차 구하는 특수차량…러군 “구난 장비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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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제 BREM-1M 구난장갑차가 크레인으로 전차 포탑을 들어 올리는 모습. BREM-1M은 우크라이나군이 이번에 타격했다고 주장한 BREM-1의 개량형으로, 전장에서 손상된 전차를 회수하고 정비하는 데 사용된다. 러시아 국영 방산수출업체 로소보론엑스포르트 제공


이번에 공격받은 BREM-1은 러시아의 T-72 전차 차체를 기반으로 개발한 구난장갑차다. 일반 전투장갑차와 달리 크레인과 견인 장치 등을 갖춰 전장에서 움직일 수 없게 된 전차나 다른 중장비를 끌어내는 역할을 한다.

전투 중 전차가 손상되더라도 회수해 수리하면 다시 전선에 투입할 수 있다. 따라서 구난차량은 전차의 직접적인 전투 능력뿐 아니라 기갑부대의 장기적인 작전 유지에도 중요한 장비다.

제413연대는 러시아군이 대량의 전차를 생산하고 있지만 이를 정비하고 회수할 장비는 부족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구난차량의 손실이 누적되면 전장에서 파손된 전차를 회수하고 수리하는 능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디펜스 익스프레스도 BREM-1과 같은 구난장갑차가 러시아군에서 부족한 장비로 알려져 있다고 전했다. 다만 실제 보유 수량과 부족 규모는 독립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러시아군은 이번 피격과 관련해 별도의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으며, 차량의 최종 피해 규모도 확인되지 않았다.

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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