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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를 보다] 우주의 채석장?…수많은 돌로 가득한 소행성 베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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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NASA/Goddard/University of Arizona
마치 거대한 채석장에 온듯 수많은 바위와 돌들이 가득한 이곳은 어디일까?

최근 미 항공우주국(NASA)은 오시리스-렉스가 촬영한 소행성 ‘베누’(Bennu·1999 RQ36)의 생생한 표면 모습을 사진으로 공개했다.

이 사진(사진 위) 지난 3월 28일 오시리스-렉스에 장착된 폴리캠이 베누 표면 기준 3.4㎞ 거리에서 촬영한 것이다. 시야는 49.6m, 이미지 상단에 있는 크고 밝은 색의 바위 높이는 약 4.8m다. 또한 함께 공개된 사진(사진 아래)은 3월 21일 촬영됐으며 표면과의 거리는 3.5㎞로 시야는 48.3m다. 역시 수많은 바위와 돌로 가득차있는 소행성의 신비로운 모습이 사진 속에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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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NASA/Goddard/University of Arizona
NASA는 이 사진들을 공개하면서 '시민 지원군' 모집에 나섰다. 오시리스-렉스 프로젝트 수석연구원 단테 로레타 박사는 "오시리스-렉스는 표면으로 하강해 샘플 수집이라는 중요한 미션을 수행할 예정"이라면서 "이를위해 잠재적인 샘플 채취장소에 있는 모든 돌들의 포괄적인 목록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위해 모든 돌과 바위, 분화구를 측정하고 매핑하는 일을 할 함께 할 자원봉사자를 모집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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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시리스-렉스가 베누와 80km 떨어진 거리에서 촬영한 사진들로 만든 이미지. 사진=NASA’s Goddard Space Flight Center/University of Arizona
한편 오시리스-렉스는 지난해 12월 초 베누에 도착해 현재 그 궤도를 진입해 비행 중에 있다. 베누는 지름이 500m 정도의 작은 소행성으로, 지구에서 1억 3000만㎞ 떨어진 곳에서 태양 궤도를 돌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소행성이 태양계의 형성과 진화, 더 나아가 생명의 기원인 유기물의 출처에 대한 정보까지 가지고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특히 오시리스-렉스는 기존의 탐사선과는 달리 표면까지 하강해 로봇팔을 쭉 뻗어 샘플을 채취해 지구로 가져올 예정이다. 2020년에는 표면의 샘플을 60g이상 채취하며 이듬해에는 다시 지구로 귀환한다. 지구 도착은 2023년 9월로 샘플을 담은 캡슐은 낙하산을 이용해 미국 유타 주에 떨어진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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