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보다

[지구를 보다] 펄펄 끓는 붉은 대륙…우주에서 본 유럽 폭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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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contains modified Copernicus Sentinel data (2019)
현재 유럽 대륙 전역을 펄펄 끓게한 폭염이 멀리 우주에서도 포착됐다.

최근 유럽우주국(ESA)은 코페르니쿠스 센티넬-3 위성이 촬영한 북아프리카와 유럽 일부 지역의 모습을 사진으로 공개했다. 지난 26일(이하 현지시간) 위성에 장착된 복사계 에너지를 감지해 낼 수 있는 ‘바다와 육지의 표면온도 복사계'(SLTR)에 촬영된 사진을 보면 유럽 대륙은 그야말로 펄펄 끓고있다.

사진 속에서 가장 시뻘겋게 보이는 지역(사진 아래 부분)은 북아프리카다. 기상 전문가들은 유럽에 들이닥친 이른 무더위가 북아프리카의 뜨거운 공기가 북상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보고있는데 위성사진이 이를 증명한다. 또한 이탈리아와 스페인 일부지역도 붉은 열기로 가득한데 실제로 이들 지역은 대부분 폭염 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ESA 측은 "이 지도는 대기 온도가 아니라 지표면의 온도를 나타낸다"면서 "이미지의 흰색 영역은 구름으로 가려져있는 것을 의미하며 파란색 부분은 눈으로 덮인 영역"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재 유럽 대부분 지역은 40℃ 안팎의 찜통더위에 시달리고 있다. 독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폴란드 국경에 면한 독일의 코셴 지역은 이날 기온이 38.6도를 찍어 독일의 6월 최고 기온 기록을 갈아치웠다. 또 프랑스는 26일 낮 최고 기온 평균이 34.9℃로 6월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 특히 스페인과 이탈리아에서는 기온이 최고 42℃까지 치솟으면서 인명피해가 속출하고 산불이 발생하는 등 비상이 걸렸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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