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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과학] 8억년 된 ‘가장 오래된 버섯’ 흔적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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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억년 전 지구상에서 서식한 버섯의 흔적(사진=브뤼셀자유대학 연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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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억년 전 지구상에서 서식한 버섯의 흔적(사진=브뤼셀자유대학 연구진)


지구상에서 가장 오래된 버섯의 흔적이 확인됐다.

벨기에 브뤼셀자유대학 연구진은 아프리카 콩고 민주주의 공화국에서 발견한 7~8억 년 전 고대 암석을 분석한 결과, 해당 암석이 해안가 호수인 석호의 일부분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분자분석 기술을 이용해 화학적 처리 없이 암석에 남은 유기물의 화학성분을 찾아냈다. 그 결과 해당 암석에서는 버섯으로 대표되는 곰팡이의 세포벽에서 볼 수 있는 화합물인 ‘키틴’이 검출됐다.

또 암석에서 발견한 유기물이 세포핵을 가진 진핵생물이라는 사실도 확인됐다.

연구진은 이러한 연구결과를 토대로, 해당 암석에 남아있는 유기물이 7억 1500만~8억 1000만년 전에 서식한 버섯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일반적으로 버섯으로 대표되는 곰팡이들은 약 2%만 그 종(種)이 규명돼 있으며, 특히 버섯의 화석은 다른 미생물과 구분하기가 어려워 전문가들도 그 역사를 짐작하는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때문에 지금까지는 약 4억 6000만 년 전 버섯 화석이 가장 오래된 버섯의 화석으로 인정돼 왔는데, 이번 연구결과에 따라 지구상에 버섯이 등장한 시기는 약 3억 년 거슬러 올라간다는 사실이 입증됐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결과는 지구 미생물의 진화 역사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발견”이라면서 “더 오래된 고대 암석을 통해 지구 생명체의 진정한 기원일 수 있는 미생물의 존재를 확인하는 것이 향후 과제”라고 설명했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 최신호에 실렸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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