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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한 잔’으로 동사 직전 새끼 고양이들 살린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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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캔달 디위시 페이스북
꼬리가 얼어붙어 옴짝달싹도 하지 못하는 고양이들을 구하는 데는 따뜻한 커피 한 잔이면 충분했다.

22일(현지시간) 캐나다 앨버타 드레이턴 밸리에 거주하는 캔달 디위시는 새하얀 눈밭 한가운데서 새끼 고양이 세 마리를 발견했다. 그는 “길 한가운데 고양이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었다. 가까이 가보니 모두 꼬리가 눈과 함께 얼어붙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그가 촬영한 영상에는 비슷한 생김새의 고양이 세 마리가 얼음에 꼬리가 매여 있다. 세 마리 중 한 마리는 바로 구조됐지만, 나머지 두 마리는 꼬리가 너무 꽝꽝 얼어붙어 떨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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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들을 구할 방법을 생각하던 그는 트럭에 있던 따뜻한 커피 한 잔을 떠올렸다. 디위시는 “얼어붙은 고양이 꼬리에 커피를 들이부었고 눈이 녹아내리면서 고양이들은 자유의 몸이 됐다”라고 밝혔다.

그 사이 고양이들은 눈밭을 적신 커피를 핥아 먹었고, 디위시는 커피를 마시면 안 된다며 고양이들을 만류했다. 디위시는 “불쌍한 고양이들은 밤새 그 자리에서 떨고 있었던 것 같다”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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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캔달 디위시 페이스북
이후 고양이들을 집으로 데려간 그는 “새끼들은 먹이도 잘 먹고 건강한 상태이며 모두 수컷”이라며 입양할 사람들을 수소문했다. 며칠 뒤 인근 동물보호소로 옮겨진 새끼들은 다행히 한 가정에 한꺼번에 입양돼 생이별을 면했다.

캐나다 CTV뉴스는 고양이들이 어디서 왔는지 밝혀지지 않은 데다 신고 접수도 없어 일단 학대 관련 공식 조사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다만 동물을 유기할 시 동물보호법에 따라 최고 2만 캐나다 달러, 약 1775만 원의 벌금이 부과되며, 평생 반려동물을 기를 수 없다고 경고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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