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옆 사람이 마스크 안 쓰고 기침했어요!” 전철 멈추게 한 日승객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 일본 지하철 자료사진(사진=123rf.com)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급속하게 퍼지는 가운데, 일본에서는 전철에 탑승한 승객이 감염을 우려, 기차를 강제로 멈추게 해 운행이 수 분간 지연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마이니치신문 등 현지 언론의 20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18일 저녁 8시경 일본 남서부를 지나는 후쿠오카도시전철에 탑승한 한 승객이 객실 내에 설치돼 있는 비상 버튼을 눌러 담당자와 통신을 시도했다.

이 승객은 “객실 내에 어떤 사람이 기침을 하고 있고, 마스크도 쓰고 있지 않다”며 빠른 조치를 요구했다.

당시 전철은 이미 전 역에서 출발해 다음 역으로 이동 중이었고, 이를 접한 해당 전철의 운행 기사는 중간 역에 내려 사태 파악에 나섰다.

해당 역의 관계자와 운행 기사가 비상정지 버튼이 눌러진 칸에 황급히 뛰어갔을 때, 신고를 한 승객과 마스크를 쓰지 않고 기침을 한 것으로 알려진 승객 사이에 다툼이 벌어지고 있었다.

전철공사 측은 두 승객이 비교적 가까운 좌석에 앉아있었고, 마스크를 쓰지 않은 승객이 계속 기침을 하자 코로나19에 불안해 하던 다른 승객이 신고를 하다 생긴 일이라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모두 해당 역에 내린 것으로 알려졌으며, 마스크를 쓰지 않은 승객의 코로나19 감염 여부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 일로 절철 운행이 약 3분가량 지연된 가운데, 해당 전철공사 측은 “누군가가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비상 버튼을 누르는 일은 자제해 주길 바란다”면서 “승객들이 기침 예절을 지켜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23일 오후 9시 기준, 일본 내 코로나19 확진환자는 요코하마항에 정박중인 크루즈 ‘다이아몬드 크린세스’의 691명을 포함해 총 838명이다.

사진=123rf.com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추천! 인기기사
  • 푸틴, 지하 뚫고 유럽 침투?…“국경에서 땅굴 12곳 발견”
  • “수직발사관 늘렸는데 왜 졌지?”…K잠수함, 캐나다·폴란드서
  • “드론 약 300대 샀는데 충전기가 안 왔어요!”…대만군 황
  • “남편이 성폭행” 신고했는데…아내 몸에서 ‘다른 남자 DNA
  • 이젠 군함까지 노린다…‘천무 경쟁자’ 美 하이마스, 새 미사
  • 중국과 전쟁 대비하나…美, ‘조종사 없는 전투기’ 500대
  • 경찰서 안에서 성관계 즐긴 ‘불륜 경찰들’에 日 발칵
  • 아내 성폭행범 모집한 남편…“20년간 약물 먹이고 범죄” 英
  • 성 착취당하고도 목사 옥바라지…남편 기다리던 아내들의 사연
  • 성관계 증거 없는데…남편이 노래방 도우미에게 매번 송금, 상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