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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츠와나 코끼리 집단 폐사 미스터리…원인은 신종 병원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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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단 폐사한 채 발견된 보츠와나 코끼리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최근 아프리카 남부 보츠와나에서 코끼리 수백 마리가 연달아 폐사한 채 발견된 가운데 그 원인이 신종 병원균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은 수수께끼같은 코끼리 사인을 놓고 보츠와나 정부가 신종 병원균일 가능성이 있어 크게 우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코끼리가 살고있는 보츠와나에서 갑자기 코끼리가 집단 폐사한 채 발견된 것은 지난 5월부터다. 보츠와나 오카방고 삼각지 인근에서 최근까지 281마리가 숨진 채 발견된 것으로, 국제환경단체 등은 당국의 발표보다 훨씬 많은 356구의 코끼리 사체가 확인됐다고 보고하고 있다. 특히 이중 많은 코끼리들이 얼굴을 땅에 떨어뜨린 채 죽었으며 일부는 원을 그리며 걷는 모습도 목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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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단 폐사한 채 발견된 보츠와나 코끼리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문제는 코끼리 집단 폐사의 원인이다. 당초 밀렵이 유력한 원인으로 제시됐으나 코끼리 사체에서 어금니가 제거되지 않았고, 이들이 사용하는 독극물로 인한 다른 동물의 피해도 없었다. 또한 초기 검사결과 현재까지 알려져있는 모든 질병이 코끼리 폐사와 관련이 없었으며 이웃나라인 짐바브웨, 앙골라 등에서도 이와 비슷한 코끼리 죽음은 보고되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코끼리 집단 폐사 원인이 미궁에 빠진 것.

현지 야생동물국립공원의 수석 수의사인 미마디 루벤은 "코끼리 폐사는 일반적인 질병이 아닌 매우 희소한 원인때문인 것으로 보인다"면서 "현 단계에서는 바이러스, 가뭄 후 영양과잉, 초목 등 여러 원인을 배제하지 않고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보츠와나 당국은 캐나다 등 다른 나라로 보낸 샘플에 대한 테스트 결과를 이번 주 내 받게될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언론은 "국제환경단체들이 보츠와나 정부가 코끼리 폐사 원인을 밝히기 위해 너무 느리게 움직인다고 비판하고 있다"면서 "빨리 원인을 규명하지 못하면 더 많은 코끼리가 죽어나갈 것"이라고 보도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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