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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세포로 배양…세계 최초의 ‘인공 베이컨’ 시식 서비스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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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공 베이컨(사진=미션 반스)
돼지에게서 추출한 세포에 식물 유래 비타민과 당분 그리고 단백질을 투여해 배양하는 방식으로 만들어낸 ‘인공 베이컨’을 미국의 몇몇 식당에서 시식 서비스로 제공하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포브스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샌프란시스코 만 지역 안에 있는 식당 2곳에서는 이달부터 배양육 제조업체 ‘미션 반스’가 만든 세계 최초의 인공 베이컨을 신청자에 한해 시험 제공하고 있다.

인공 베이컨은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식당 안에서 먹을 수 없으므로, 미션 반스 제품개발 담당자가 조리해 테이크 아웃 방식으로 서비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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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공 베이컨(사진=미션 반스)
에이탄 피셔 미션 반스 최고경영자(CEO)는 앞서 미 식품 전문매체 푸드내비게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우리의 (인공) 베이컨은 씹었을 때 지방이 감각적인 경험을 이끌어내고 식물 유래 원료를 사용했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만큼 육질이 풍부한 고기 맛을 느끼게 해준다”고 설명했다.

미션 반스는 동물의 세포에서 인공육을 배양하는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지난 2018년 만들어진 신생 기업이다.

이 업체의 홈페이지에 따르면, 동물에서 분리한 세포를 동물 몸속을 재현한 온열 배양기에 넣고 식물 유래 비타민과 당분 그리고 단백질 등의 영양분을 공급하면 세포가 자연스럽게 성장하고 커져 맛있는 고기가 된다. 게다가 한 번 세포 배양으로 몇백 t의 고기를 생산할 수 있고 심지어 고기의 맛 등을 바꿀 수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미션 반스는 “현재 몇몇 식당에 인공 베이컨을 조달할 만한 생산 능력은 갖추고 있지만, 올해 안에 제품을 출시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이는 코로나19의 확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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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공 베이컨(사진=미션 반스)
사실 인공 베이컨과 같은 인공육 또는 배양육을 만들고 있는 업체는 이곳만이 아니다. 지난 달 영국의 신생기업 하이어 스테이크가 인공 삼결살과 인공 베이컨을 만들어냈다고 밝혀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 밖에도 KFC와 맥도날드 그리고 스타벅스와 같은 대형 기업들도 이런 육류를 사용한 상품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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