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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3개 남은 670년전 英 희귀 금화 공개…현재 가치로 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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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완전히 사라진 것으로 추정돼 온 희귀 금화가 다시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사로잡았다.

BBC 등 현지 언론의 20일 보도에 따르면 해당 금화는 ‘레오파드’(Leopard, 표범)라는 별칭으로도 불려 왔으며, 공식적으로 남아있는 것은 단 3개에 불과했다. 23캐럿(K)의 금으로 만들어진 이 금화는 1351~1352년에 주조된 지 몇 달 만에 회수돼 자취를 감췄다.

전문가들은 영국 에드워드 3세(1312~1377) 시절, 금화가 주조돼 세상에 나왔지만 금화의 가치와 물가가 맞지 않아 실용성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후 흑사병이 창궐했고, 당시 영국은 모든 금화를 회수해 해당 금화는 시중에 거의 남아있지 않았다.

해당 금화는 2019년 10월 노퍽 주의 한 마을에서 금속탐지기를 동원한 탐사를 하던 중 발견됐다. 이후 전문가들의 분석을 거쳐 해당 금화가 670년 전 주조된 희귀 금화라는 사실이 최종 확인됐다.

고고학자인 헬렌 기어크는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해당 금화를 현재로 치면 1만 2000파운드(약 1900만 원) 정도의 가치를 지닐 것”이라면서 “아마도 이 금화는 오래 전 사회적 지위가 높은 누군가가 소유하고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영국에서는 이후 금화가 아닌 은화가 주로 유통됐고, 해당 금화는 단 3개를 제외하고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여겨져 왔다. 희소 가치가 매우 높은 탓에 영국에서도 가장 귀중한 금화 중 하나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이번에 발견된 금화는 영국에서 만들어진 최초의 금화 중 하나이며, 1340년대 당시 금과 은의 가치가 변동하는 재정적 변화 등으로 주조가 중단됐다”면서 “에드워드 3세 당시의 금화는 총 3가지였고, 이중 왕의 옆구리에서 마주보는 두 마리의 표범이 새겨진 것을 ‘표범’ 또는 ‘이중 표범’이라는 별칭으로 불렀다”고 설명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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