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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를 보다

[우주를 보다] 달 표면에 선명히 보이는 ‘뽀로로 크레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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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뽀로로 얼굴처럼 보이는 달 표면의 알폰수스(왼쪽)와 아르차헬 크레이터(오른쪽). 가운데 코처럼 보이는 크레이터는 알페트라기우스다
어린이들에게 엄청나게 사랑받고 있는 만화 캐릭터 ‘뽀로로’가 달 표면에 나타났다.

19일 밤과 20일 밤 뜨는 상현 반달의 밤낮 경계선 부근에 뚜렷이 보이는 알폰소수스와 아르차헬 크레이터가 뽀로로의 모습과 흡사해 별지기들 사이에 ‘뽀로로 크레이터’란 별명을 얻었다. 동그란 두 눈 사이에 코처럼 보이는 또 다른 작은 크레이터가 자리잡고 있어 흡사 팽귄 같은 캐릭터의 얼굴을 하고 있다.

캐릭터의 두 눈처럼 보이는 크레이터들은 사실 달의 ‘구름의 바다’ 북동쪽 해안에 있는 고대 충돌 분화구이다. 둘 중에서 큰 편인 알폰수스는 지름이 119㎞, 깊이가 2.7㎞나 된다. 한라산 높이를 훌쩍 넘는다.

태양이 낮은 각도로 비칠 때 분화구 중심에 솟은 높이 1.5㎞ 봉우리가 드리우는 어두운 그림자를 선명하게 볼 수 있다. 1965년 아폴로 우주선의 달 착륙 예정 지점을 정찰하던 미국의 달 탐사선 레인저 9호가 중앙 산의 북동쪽 분화구에 추락하기 전 이 지역의 근접 촬영 사진을 지구로 보내왔다. 오른쪽 크레이터 아르차헬은 알폰수스의 남쪽에 위치한 것으로, 그 지름이 약 96㎞로 알폰수스보다 조금 작다. 깊이 3.6㎞의 크레이터 벽들 형상이 비교적 뚜렷하고 중앙부에 역시 높은 산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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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폰수스 삼형제. 가장 북쪽에 위치한 큰 것은 프톨레마이오스 크레이터다.
알폰수스와 아르차헬 사이에 있는 알페트라기우스 크레이터는 깊은 그림자가 드리워진 바닥과 지나치게 큰 중앙 묏부리를 가진 특이한 형태의 충돌구로, 뽀로로 캐릭터의 귀여운 코처럼 보인다. 지름은 40㎞, 깊이는 3.9㎞다.

알폰수스의 북쪽으로는 지름 150㎞인 프톨레마이오스 크레이터가 있는데, 알폰소스와 아르차헬 세 크레이터를 통틀어 '알폰소스 삼형제'라고 일컫는다.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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