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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를 보다] 보름달 뒤로 숨는 화성의 ‘희귀한 엄폐’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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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름달 뒤로 숨는 희귀한 화성의 엄폐. (이미지/: Tomas Slovinsky)
화성이 보름달 뒤로 숨는 '희귀한 엄폐'가 관측됐다. 

12월 8일 지구촌 밤하늘에서 일어난 희귀한 천문현상 두 개를 동시에 타임랩스로 잡은 사진이 16일자 '오늘의 천체사진(APOD)'에 게재됐다. 

붉은 행성 화성이 지구를 사이에 두고 태양의 정반대편에 위치하는 충(衝)에 이르렀으며, 그 시각이 또 달 역시 태양의 정반대편에 이르러 망(望), 곧 완벽한 보름달이 되었다. 다시 말해 우주공간에서 달과 화성이 지구를 사이에 두고 태양과 동시에 일직선상에 위치하는 기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더불어 유럽과 북미 전역의 일부 지역에서 볼 때 화성이 달의 뒤는 숨는 엄폐현상까지 관측됐다. 부끄러운 듯 화성이 달의 뒤로 숨어드는 이 엄폐는 약 1시간 동안 지속되었으며, 그후 화성은 달의 위쪽으로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슬로바키아 동부의 코시체 시에서 본 화성의 달 엄폐는 해가 뜨기 직전에 일어났다. 이 놀랍고도 감질나는 광경은 한 천체사진 작가에 의해 망원 타임랩스 노출 시퀀스에 기록되었다. 붉은 행성이 달의 원반 뒤로 사라졌다가 2022년 마지막 보름달인 따뜻한 빛깔의 보름달 뒤로 다시 나타나기까지는 약 1시간이 걸렸다.

이처럼 천체의 빛이 행성이나 위성과 같은 다른 천체에 의하여 가려지는 것을 '엄폐'라 한다. 이 같은 현상이 달이나 태양에서 일어날 때는 월식, 일식이 된다.

붉은 행성 화성의 다음 달 엄폐 시기는 새해 1월 3일 달이 상현 단계에 있을 때다. 그러나 달의 엄폐는 지구상의 일부 지역에서만 볼 수 있다. 1월 3일 화성의 엄폐는 남대서양, 남아프리카, 인도양 일부에서 볼 수 있다. 

이광식 과학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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