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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 중 승객 가방서 3000만원 슬쩍한 중국인…한국인도 피해 [여기는 동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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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중국인 관광객이 비행기 안에서 승객 3명의 가방에서 몰래 약 3000만원 상당의 현금을 훔친 혐의로 싱가포르 법정에 서게 됐다. 중국인 장(52,남) 씨가 절도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3년 이하의 징역이나 벌금, 또는 두가지 형벌을 모두 받을 수 있다고 채널뉴스아시아(CNA)는 18일 전했다.

장 씨는 지난 16일 베트남 호치민을 출발해 싱가포르로 향하는 스쿠트(TR) 항공기 안에서 승객 3명의 가방에서 돈을 훔쳤다. 

먼저 장 씨는 한 승객의 가방에서 5억 1000만 베트남동(약 2738만원)과 50싱가포르달러(약 5만원)을 훔쳤다. 또한 한 한국인 승객의 가방에 든 봉투에서 미화 1000달러(약 130만원)와 930싱가포르달러(약 91만원)를, 또 다른 승객의 배낭에서는 600싱가포르달러(약 59만원)와 300만 베트남동(약 16만원)을 훔쳤다.

스쿠트 항공은 싱가포르항공 그룹의 저비용 항공사다. 항공기 내의 범죄에 관한 재판 관할권을 항공기의 등록 국가에 부여하는 ‘도쿄협약’에 따라, 장 씨는 3건의 절도 혐의로 지난 18일 싱가포르 지방법원에 기소됐다. 장 씨는 조사를 위해 재소환되어 오는 22일 법정에 다시 서게 된다.

이종실 동남아 통신원 litta7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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